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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대, 해운대, 금정산 등 명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되나?



부산

    태종대, 해운대, 금정산 등 명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되나?

    핵심요약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위한 현지 실사 진행
    부산 대표 지질명소 20곳 대상, 지질학적 가치 조사

    부산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지실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맑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호재 기자부산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지실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맑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송호재 기자태종대, 해운대, 금정산 등 부산의 대표적인 명소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지 주목된다.

    부산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현지실사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s)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보호제도 중 하나이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면 지형·지질 유산과 생태·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전하고 연구·교육 등에 활용한다.

    현재 전세계 46개국, 177개 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시는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지질명소 등 1강·3산·7대 권역, 지질명소 20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해달라고 유네스코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다.

    시가 신청한 곳은 눌차도·낙동강 하구·다대포 해변·몰운대·두송반도·두도·암남공원·송도반도·태종대·조도·오륙도·이기대·해운대·송정·슈도타킬라이트·용궁사·오랑대·장산·금정산·백양산·구상반려암 등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는 부산을 직접 찾아 대표 지질명소 20곳에 대한 현지 실사를 벌여 부산의 지질학적 가치와 관리 현황 등을 직접 확인·조사한다.

    현지실사 심사위원으로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세계지질공원(APGN) 부의장인 이브라힘 코무(Ibrahim Komoo, 말레이시아)와 볼로신 야고다(Woloszyn Jagoda, 폴란드)가 선정됐다.
     
    닷새간 열리는 현지실사 일정 동안 심사위원들은 낙동강하구, 송도반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해운대, 금정산 등 지질명소들에 대해 학술적 평가를 한다.

    또, 협력업체(지오파트너), 지오빌리지와 유관기관 등을 방문해 지역경제와 문화유산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 향후 인류유산의 관리능력과 가능성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한다.

    이번 현지실사가 끝나면 올해 12월 개최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사를 거친 다음, 내년 4월 프랑스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시는 지난 2013년 낙동강하구, 태종대, 이기대, 금정산, 구상반려암 등 주요 지질명소 12곳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이후, 그동안 이곳에 23명의 지질공원해설사를 양성·배치해 초·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지질공원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송도해상케이블카, 금정산성막걸리 등 지질공원 내 사업장(브랜드)과 협업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질공원을 운영·홍보해오는 등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우리나라는 제주를 시작으로 청송, 무등산,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았다.

    이번에 부산이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성공한다면 광역 대도시 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오는 2024년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와 상승효과를 낼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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