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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주택 안, 올리브나무가 자란다…오프컬리 첫 선



생활경제

    성수동 주택 안, 올리브나무가 자란다…오프컬리 첫 선

    컬리, 주택 개조해 첫 오프라인 매장 열어…기간별로 테마에 맞춰 다양한 콘텐츠 선보여
    첫 번째 주제 '지중해 겟어웨이'…컬리가 엄선한 올리브유와 와인 오프라인 매장서만 구매 가능

    서울 성수동 오프컬리 매장 전경. 컬리 제공 서울 성수동 오프컬리 매장 전경. 컬리 제공 
    보라색 문을 열자 지중해의 파도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강렬한 노란색 태양과 초록의 올리브 나무가 서 있는 곳, 마켓컬리의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프컬리'다.

    '오프컬리'는 일상 장보기 앱 마켓컬리가 처음으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공간이다. 전체 공간 크기가 195평방미터(약 59평)인 저층부 주택을 개조했다.

    오프컬리는 서울 성수동 서울숲길에 자리를 잡았다. 기간별로 테마에 맞게 큐레이션 된 미식과 인문학,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컬리에서 판매중인 와인. 조혜령 기자 오프컬리에서 판매중인 와인. 조혜령 기자 
    첫 번째 테마로 오프컬리는 '지중해 겟어웨이'를 선정했다.

    "컬리 하면 올리브 오일이 제일 유명하고 고객들도 전문가 수준으로 많이 알고 구매를 해 주시잖아요. 컬리가 잘 아는 상품을 테마로 잡아보자 해서 올리브를 선정하게 됐어요. 지중해 풍광을 받고 자란 엄선된 올리브유 제품을 오프컬리에서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컬리가 선정한 지중해 프리미엄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탑 3는 △알마자라스 △마돈나 델 올리보 △클레아다.

    스페인 안달루시아 자연 공원에 터를 잡고 오일을 생산하는 알마자라스는 레몬의 상큼한 향이 비릿함을 잡아 해산물 요리에 어울린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에서 생산되는 마돈나 델 올리보는 올리브 오일의 바이블로 불리는 ' FLOS OLEI' 대회에서 올해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로 인정받았다.

    올리브오일 '마돈나 델 올리보'가 올려져 있는 식탁. 조혜령 기자 올리브오일 '마돈나 델 올리보'가 올려져 있는 식탁. 조혜령 기자 
    클레아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주의 올리브 오일 생산자다. 올리브 열매를 손으로 수확하는 핸드피킹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진한 풀 향과 후추의 매운맛으로 향이 있는 양고기와 잘 어울린다.

    올리브유와 와인은 오프컬리 매장에서만 구매가 가능한데,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수강한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컬리는 총 4층으로 된 매장에서 1층은 상품과 굿즈를 전시하고 2,3층에서는 올리브 오일 테이스팅을 비롯해 일상에서 올리브 오일을 다채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전문가로부터 배우는 클래스형 도슨트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오프컬리 관계자는 "처음에는 매장에 있는 오일을 둘러만 보던 수강생들이 클래서에서 직접 오일을 맛본 뒤에는 매장에 들러 오일을 사간다"고 전했다.

    컬리가 선정한 탑3 오일 외에도 오렌지 향이 가미된 '카네나 아르베키나 올리브 오일'도 공수한 수량이 소진돼  현재 품절 상태다.

    15일 오후 매장을 방문한 직장인 김모(30)씨는 "컬리를 애용하는데 컬리만의 색깔을 오프라인에서 어떻게 구현했는지 궁금해서 클래스를 예약해서 찾아왔다"며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올리브 향이 마스크를 뚫고 들어와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올리브 오일 이외에도 지중해 에디션 해드 크림과 디퓨져, 지중해 컨셉의 테이블보와 슬리퍼, 파우치 등 생활 용품도 구매가 가능하다.

    오프컬리에서 판매중인 물품 카탈로그. 조혜령 기자 오프컬리에서 판매중인 물품 카탈로그. 조혜령 기자 
    컬리는 오프컬리가 위치한 서울 성동구 지역 생산자들과도 협업해 다양한 상품을 발굴하고 연구할 계획이다. 오프컬리 오픈에 맞추어 선보이는 첫번째 상품은 성수동을 대표하는 커피로서 '서울숲 블렌드', '서울숲 콜라보 드립백' 세트 등 두 가지다. 성수동에 위치한 센터커피, 로우키, 카모플라쥬, 리커버리커피바, 포배럴 커피 등과 협업했다.

    이번 '지중해 겟어웨이' 테마는 다음달 30일까지 운영된다. 오프컬리 도슨트 프로그램은 연 3회 테마를 바꿔 가며 진행할 예정이다. 마켓컬리 박은새 크리에이티브 리더는 "소비자들이 컬리가 큐레이션한 공간을 오감으로 체험하며 고유의 취향을 발견하는 기쁨을 누리셨으면 한다"며 "그 동안 파트너와의 상생을 도모해온 컬리는 오프컬리를 통해 또 한 번 서울숲 지역 생산자들과 소비자를 연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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