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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리포트] 최악의 홍수 피해 파키스탄, 기도와 지원 절실



종교

    [미션리포트] 최악의 홍수 피해 파키스탄, 기도와 지원 절실



    [앵커]
    전 세계 선교지 소식을 전하는 미션리포트, 오늘은 파키스탄으로 가봅니다. 파키스탄은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이지만 복음으로 인한 변화가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데요.

    최근 극심한 홍수 피해로 지원과 기도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신분노출의 위험으로 가명을 사용한
    문설주 선교사가 전해드립니다.



    Q. 파키스탄 선교현황은?

    파키스탄은 1947년도에 인도로부터 이슬람 공화국으로 분리독립한 나라이기 때문에 완전히 무슬림 국가로 봐야 됩니다. 실제적으로 명목상 크리스찬들은 3%, 약 50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그 통계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정부에서 많이 컨트롤하고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통계를 밝히고 있지 않습니다.

    10년 전 만해도 크리스천들은 무슬림들과 밥그릇이나 물컵을 같이 쓰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사람들이 터부시했는데, 이제 크리스천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또 사람들이 많은 문화를 접하면서 열린 마음이 되어서 지금은 차별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아주 극단적으로 행동하는 경우는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인터넷의 발달과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복음을 접한 무슬림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외국 선교사들은 체류 비자 문제와 여러 가지 급변하는 환경으로 말미암아 활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Q. 파키스탄 선교 과제와 방향은?

    파키스탄 선교는 이제 파키스탄 성도와 교회가 스스로 감당해야 될 시점에 있습니다. 대형교회, 병원, 학교, 신학교, 다수의 교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 성도들이 아직 자립 선교를 하지 못하고 있고요. 무슬림들에게까지 복음을 전파하는데 적극적인 사역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있습니다.

    이슬람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토착화라고 생각합니다.무슨 말이냐 하면, 이슬람 문화가 가지고 있는 종교성과 삶의 통일성은 이 지구상의 어떤 종교도 따라갈 수 없는 강한 결속력과 생존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따라서 복음을 전파해서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더라도, 성경 말씀에 위배 되지 않는다면 그들의 문화와 종교적인 삶을 유지하면서 성령님의 인도로 서서히 말씀 안에서 변화되도록 기다려주고, 또 그들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Q. 최근 극심한 홍수 피해 상황은?


    실제적으로 전 국토의 70%가 물에 잠겼고요. 홍수로 인해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만 3천 300만 명. 3명 중에 1명꼴로 이재민의 형편에 놓이게 됐고, 사망자는 한 1천 100명 이상이고. 문제는 대부분의 도로와 다리, 이런 교통시설이 끊겨서 구호 활동을 하기가 너무 어렵게 된 상황이고요. 현재 이런 상황에서 질병과 기근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고요. 또 과반수 이상의 사람들이 어린이와 노약자인데 이들의 구호 활동이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파키스탄은 원래 전체적으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지역입니다. 전국적으로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서 이렇게 피해가 있는 경우는 아마 파키스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그래서 이것은 전적으로 기후 변화에 의한 사건이라고 생각되고요. 파키스탄은 농업 국가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기후 변화에 이바지하는 나라는 아니죠. 지구 온난화의 역할로 인해서 실질적인 피해 국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Q. 교회의 역할은?

    이런 위기가 복음 전파의 토양을 기름지게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라는 것입니다. 97% 이상이 이슬람 문화권인 이곳에 현지 교회와 성도, 그리고 해외 기독교 단체들이 발 벗고 나서면 훗날 그곳에 복음을 전하기가 무척 쉬워지는 환경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2005년도 카슈미르 지진과 2009년도 홍수를 겪으면서 한국 기아대책의 활동을 통해서 많은 일들을 했는데, 거의 다 기독교ngo 단체들이 와서 거의 한 4년 간 일을 했고요. 기독교ngo들이 활동함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완전히 기독교의 새로운 세계관에 놀라게 됐고, 또 굉장히 마음이 열려서 이제는 그 지역에 들어가서 복음을 전해도 누구 하나 반감을 갖거나 저항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여러 가지 사역의 활동이 굉장히 자유스럽게 됐습니다.



    Q. 파키스탄을 위한 기도제목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은 물이 오염돼 먹을 물이 없습니다. 마실 물이 없습니다. 두 번째로는 식량이 거의 떨어지고 지금 물가가 거의 10배 20배로 이렇게 뛰어서, 특별히 식품비가 뛰어서 일반인들이 너무 어려움들을 많이 겪고 있습니다.

    IMF까지 맞아서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파키스탄에 먼저 많은 도움이 손길이 임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으면 좋겠고요. 이번 대홍수를 통해서 비록 그들 자신도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파키스탄 교회와 성도들이 힘을 합쳐 그들을 돕게 하시고, 그동안 복음의 길이 막혀 있던 많은 지역에 더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게 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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