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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사실상 부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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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의회,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사실상 부적격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사실상 적격 의견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도의회 제공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도의회 제공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이틀간의 제주 행정시장 인사청문회를 마치고 강병삼(48)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냈다.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임정은)는 19일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에서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 의혹, 행정경험 부족 등의 우려가 청문회 과정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민을 대표해 제주시정을 책임있게 이끌어가는 것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사실상 부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또 청문회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의 시정 이행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도민의 눈높이와 정서를 고려해 인사권을 신중하게 행사하라고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요구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도의회 제공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도의회 제공
    반면에 이종우(63)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도덕성과 전문성에서 일부 우려가 있지만 이 후보자의 각오와 의지가 확고하고 원활한 서귀포시정 운영을 위해 더이상 시장 공백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판단을 했다며 사실상 적격 의견을 냈다.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또 서귀포시장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된 사항에 대해 도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신속히 취하라고 이 후보자에게 주문했다.

    도의회는 이와 함께 향후에는 인사청문 전 부동산 의혹 등 후보자의 도덕성 문제는 집행기관이 사전에 검증하는 등 인사방식 개선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는 18일 열린 청문회에서 2군데 공동소유 농지 문제로 농지법 위반과 부동산 투기의혹이 제기됐다.

    제주시 아라동 5개 필지 7000여㎡의 농지를 지난 2019년 지인 3명과 함께 경매로 취득했는데 당시 26억원에 산 땅은 지금 2~3배 오른 것으로 알려졌고 지난 2015년에는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임야 2필지와 농지 2필지 등 모두 2100여㎡를 역시 지인과 함께 매입했다.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도 19일 청문회에서 가족이 소유한 1만 1000여㎡ 규모의 농지 문제로 농지법 위반과 편법 증여 의혹 등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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