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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유심으로 아이템 결제…수천만원 빼돌린 전 대리점 직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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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객 유심으로 아이템 결제…수천만원 빼돌린 전 대리점 직원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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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 대리점 근무 시절 친분 쌓은 고객 상대로 사기 행각
    고객 휴대전화 유심으로 게임 아이템 구매해 제3자에 판매
    사상구·사하구 일대 피해자 31명, 피해액 5천만원에 달해
    피해자 주로 고령층…"소액결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는 경우 많아"


    부산에서 고객의 유심칩을 이용해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수천만원을 빼돌린 전직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경찰청은 컴퓨터등사용사기 등 혐의로 전직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 20대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부산 사상구와 사하구 일대에서 자신이 대리점에 근무하던 시절 만난 고객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이용해 소액결제하는 수법으로 모두 31명으로부터 5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주로 대리점에 근무하던 시절 신뢰를 쌓은 고객을 상대로 "요금을 절약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는 등의 이유로 접근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고객들이 A씨에게 휴대전화를 건네주면, A씨는 휴대전화에 꽂힌 유심칩을 빼 자신의 휴대전화에 꽂았다.
     
    이후 소액결제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고, 이 아이템을 제3의 인물에게 판매한 뒤 대금은 본인의 계좌로 입금받는 수법을 썼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렇게 A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신고한 피해자는 사상경찰서와 사하경찰서 2곳에서 모두 31명, 피해액은 5천만원에 달한다.
     
    피해자 대부분은 6~70대로 스마트폰이나 소액결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1인당 피해액은 100만원에서 많게는 140만원까지 발생했으며, 피해자들은 요금 고지서를 받고 나서야 자신이 피해를 본 사실을 인지했다.
     
    이런 방식의 사기 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전화 이용자 개개인이 통신사에 소액결제 차단을 요청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이용자는 해당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도 모르는 경우가 많고, 특히 고령층을 중심으로 비슷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를 개통할 때 통신사들이 소액결제 서비스를 지금처럼 모두에게 열어두지 말고, 필요한 사람만 신청해서 활용하도록 바꾸면 이런 범죄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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