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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잠수교 걸으며 놀아요"…매주 일요일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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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잠수교 걸으며 놀아요"…매주 일요일 '차 없는 뚜벅뚜벅 축제'

    2019년 잠수교 '서울 난장' 모습. 서울시 제공2019년 잠수교 '서울 난장' 모습. 서울시 제공
    한강 잠수교가 매주 일요일마다 차가 사라지고 사람만 다니는 보행교가 된다. 라이브 공연, 플리마켓,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등 여름의 끝자락부터 깊은 가을까지, 계절의 정취가 깃든 잠수교를 따라 산책하며 이색적인 문화‧휴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이달 28일부터 10월30일까지 매주 일요일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서울관광이 본격 재개되는 시점에서 세빛섬, 달빛무지개분수 등 한강의 대표 관광스폿이 모인 반포한강공원에 또 하나의 이색명소를 더해 서울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강 잠수교(1976년 준공)는 국내 최초의 2층 교량인 '반포대교'(용산구 서빙고동~서초구 반포동) 아래층에 위치한 교량으로, 서울 강남과 강북을 잇는 주요 통로역할을 한다.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반포한강공원에서 바로 연결되고 서울시 구간 한강다리 중 가장 짧아(길이 765m, 폭 18m)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특히 잠수교는 홍수 때에는 수면 아래에 잠기도록 낮게 가설한 교량으로, 한강 수위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로 꼽히기도 한다.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차 없는 다리에서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야외 영화관 ▴포토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 야경. 서울시 제공반포 달빛무지개분수와 세빛섬 야경. 서울시 제공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뜻밖의 보물을 만날 수 있고, 잠수교 곳곳에선 음악, 마술 등 다양한 라이브 공연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한강을 바라보며 먹는 푸드트럭 음식은 축제의 백미다. 이밖에도, 야외 영화관, 포토존, 체험존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중 잠수교 차량 통제로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를 정상 운영해 올림픽대로와 세빛섬으로의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 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해 운영한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상징적인 공간이자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찾는 한강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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