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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왕산면에 야영객 90여명 이틀째 고립…비상식량 공급



영동

    강릉 왕산면에 야영객 90여명 이틀째 고립…비상식량 공급

    핵심요약

    캠핑장 출입 교량 폭우에 잠겨 고립
    야영객 90여명 모두 안전한 상태
    11일 하천 수위 낮아지면 나올 예정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캠핑장에 90여 명의 야영객이 이틀째 고립된 가운데 11일 오전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 등이 비상식량을 보트로 나르고 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캠핑장에 90여 명의 야영객이 이틀째 고립된 가운데 11일 오전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 등이 비상식량을 보트로 나르고 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 왕산면의 한 캠핑장 출입 교량이 폭우에 잠기면서 야영객 90여 명이 이틀째 고립돼 불편을 겪고 있다.

    11일 소방당국과 강릉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캠핑장에서 캠핑을 하던 야영객 90여 명이 인근 하천의 수위 상승으로 출입 교량이 잠겨 고립됐다. 또한 야영장 인근의 한 교량도 하천물에 잠기면서 5명이 오도가도 못하다가 이날 오전 6시 30분쯤 대피를 완료했다.

    강릉시는 고립된 야영객들의 구조를 위해 인근 도암댐의 방류 중지를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요청했고,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수문이 폐쇄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쯤 하천 수위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계속된 폭우로 고립된 야영객들의 탈출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 90여 명의 야영객이 이틀째 고립된 가운데 11일 오전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 등이 비상식량을 보트로 나르고 있다. 강릉시 제공강원 강릉시 왕산면 노추산 야영장에 90여 명의 야영객이 이틀째 고립된 가운데 11일 오전 강릉시와 강릉소방서, 자율방재단 등이 비상식량을 보트로 나르고 있다. 강릉시 제공
    이에 따라 시는 야영객들의 고립이 지속될 경우를 대비해 라면과 햇반 등의 비상식량을 공급하는 한편 재난안전과 직원과 소방대원, 자율방재단 등 40여 명을 현장에 대기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고립된 야영객들은 현재 모두 안전한 상태"라며 "인근 댐의 수문도 닫았고 비도 다소 약해진 만큼 오후에는 하천 수위가 낮아져 교량을 통해 야영객들이 모두 빠져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릉 왕산지역에는 지난 8일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255mm 가량의 많은 비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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