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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전 광양시장, 시청 떠난 뒤에도 경찰 수사



전남

    정현복 전 광양시장, 시청 떠난 뒤에도 경찰 수사

    공약사업인 300억 원대 복합체육관 건립사업 강행
    감사원 감사서 시의회 의결·행안부 지시 무시 등 부적정 행정 드러나

    정현복 전 광양시장. 광양시 제공정현복 전 광양시장. 광양시 제공정현복 전 전남 광양시장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300억 원대 복합체육관 건립사업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양경찰서는 정 전 시장이 326억 원 규모의 복합체육관을 건립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행정적 문제 등에 대해 관계 공무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감사원 감사 결과 광양시는 지난 2019년 성황동에 복합체육관을 건립하면서 사업비가 326억 원으로 당초 사업비 250억 원보다 30.4%가 늘었지만 시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설면적이나 사업비가 30%를 초과하면 의회의 의결을 받아야 하지만 광양시는 이를 거치지 않은 것은 물론 사업과 시설 규모를 재산정하라는 행안부의 지시까지 무시하고 공사를 강행했다.
     
    또한 설계변경을 하지 않았는데도 변경을 진행하는 것처럼 행안부에 보고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광양시에 공공시설 설치 변경계획을 수립해 의회의 심의·의결을 다시 받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이와 함께 담당 과장과 팀장에 대해 정직 등 중징계를 내리고 다른 팀장은 경징계 이상의 처분을 할 것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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