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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은 안 보여?" 與의원에 핀잔 들은 산업부 장관[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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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반

    "노동자들은 안 보여?" 與의원에 핀잔 들은 산업부 장관[영상]

    핵심요약

    "조선산업과 기자재업체에 피해가 많이 가서 안타까웠다" 답변에 하청 노동자에 대한 관심 주문
    "주 52시간 안착 중, 노동시간 유연성 꼭 해야 하나" 노동시간 개혁 추진방향 지적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으로 인한 조선산업과 기자재업체 피해를 우려하다 여당 의원으로부터 면박을 당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으로부터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 장관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조선산업과 기자재업체에 피해가 많이 가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국노총 부위원장을 지낸 임 의원은 즉각 "노동자들은 안 보이느냐"고 따졌고, 이 장관은 뒤늦게 "그 부분도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윤창원 기자임이자 국민의힘 의원. 윤창원 기자
    이 장관은 이어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에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한 것은 불법 상태를 해결하는 것이었다"며 "하청의 하청 근로자의 임금 문제는 작업반을 만들어서 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 의원은 이같은 답변을 들은 뒤 "실망스럽다"고 쏘아붙였다. 앞서 지난달 2일부터 임금 30%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던 대우조선 하청노조는 4.5% 인상에 합의하며 지난 22일 파업을 종료했다.

    또 임 의원은 "이제 겨우 주 52시간 제도가 안착돼간다"며 "노동시간 유연성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윤석열정부가 노동시장 개혁 추진방향 중 노동시간 관리단위를 '주 단위'가 아닌 '월 단위'로 바꾸면서 한 달에 한 주는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도록 한 점을 문제 삼은 것이다.
     
    임 의원은 "근로시간 유연성과 관련해 지금도 법적으로 64시간은 가능하다"며 "그런데 굳이 5시간 때문에 유연성을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따졌다.
     
    이 장관은 "주 52시간 관련해서는 산업계에서 많은 요구가 있다"며 "현실적인 문제,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는 고용부에 전달해서 논의할 때 충분히 고려를 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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