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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고양이 살해 30대 구속…"포항 고양이 연쇄살해범이었다"



포항

    새끼고양이 살해 30대 구속…"포항 고양이 연쇄살해범이었다"

    핵심요약

    3년 전 한동대 7마리 고양이 연쇄 살해 학대

    학대를 받아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죽은 새끼 고양이 '홍시'.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학대를 받아 머리에 큰 상처를 입고 죽은 새끼 고양이 '홍시'. 동물권행동 카라 제공
    지난 6월 경북 포항 양학동 초등학교 인근에서 새끼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30대가 지난 2020년 한동대 고양이 연쇄살해범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새끼 고양이를 잔혹하고 죽이고 공중에 매달아 놓은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시30분쯤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초등학교 인근 건물에 있는 고양이 먹이터에서 4~5개월 가량된 새끼고양이를 고문하고 죽인 혐의이다.
     
    이 고양이는 발견 당시 노끈에 목이 묶여 공중에 매달린 채 죽어 있었으며, 지나가던 초등학생이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특정하고 조사해 자백을 받았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A씨가 지난 2019년 한동대학교에서 발생한 길고양이 7마리 연쇄 살해·학대범이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또, A씨는 지난 2020년 3월 포항 중앙상가에서도 고양이 한 마리를 죽이고 골목에 매달아놨다고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동대 등 학대 사건에 대해 자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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