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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한일 재계회의'로 방한한 日 게이단렌 회장단과 연쇄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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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한일 재계회의'로 방한한 日 게이단렌 회장단과 연쇄 회동

    핵심요약

    이재용 부회장은 매년 봄 일본의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신춘 인사회를 하기도 하고, 일본의 유력 부품·소재 기업들과도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종민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박종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한일 재계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기업인을 잇따라 만났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전날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經團連) 회장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 부회장과 도쿠라 회장은 한일 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쿠라 회장은 삼성전자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스미토모화학 회장이기도 하다. 스미토모화학은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스마트폰용 편광필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은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과 오찬 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하며 양사간 반도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일본 최대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히타치에 반도체를 납품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19년 12월에도 게이단렌 임원진을 만나 한일 기업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 적이 있다.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왼쪽)과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 삼성전자 제공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왼쪽)과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게이단렌 부회장 겸 히타치그룹 회장. 삼성전자 제공 
    앞서 이 부회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일 관계가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던 같은해 9월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재계의 초청을 받아 '2019 일본 럭비 월드컵' 개회식과 개막전을 참관했다.

    이 부회장은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도 긴밀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2013년, 2014년, 2019년 한국을 찾았을 때 이 부회장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매년 봄 일본의 주요 고객사를 방문해 신춘 인사회를 하기도 하고, 일본의 유력 부품·소재 기업들과도 정기적으로 교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3년 고 이건희 회장이 신경영을 선포하며 출범시킨 일본 핵심 전자부품 업체들과의 협력체 'LJF'(Lee Kunhee Japanese Friends) 회원사들과도 지속해서 교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의 노력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광범위한 일본 네트워크를 지닌 이 부회장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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