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온·오프라인 매출이 모두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45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1% 늘었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 매출은 7조4800억원으로 9.3% 증가했고 온라인 매출은 6조9700억원으로 11.0% 늘었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매출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모두 증가했다.
상품군별로 보면 패션·잡화가 17.8% 늘었고 아동·스포츠 14.7%, 서비스·기타 14.2% 등 전반적으로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9.9% 늘었고 편의점은 12.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3.0% 감소했고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2.8% 줄었다.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늘어 잡화(21.9%)와 아동·스포츠(30%), 여성캐주얼(25.3%), 남성 의류(24.5%) 등 패션 부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 영향 등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식품류 등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PC,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가 부진을 보여 매출이 줄었다. 가전·문화 분야 매출이 9.7%, 가정·생활 분야 매출이 3.9% 각각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모임·실외활동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26.7% 늘었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 증가로 식품도 17.7% 증가했다.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 품목도 17.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