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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10%씩 더 성장해야 월드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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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10%씩 더 성장해야 월드클래스"

    • 2022-06-11 22:07

    "이만하면 됐다고 할 때 위기…조심성 가지고 다음 준비 강조"
    "응원해 준 팬, 국민께 감사…다치지 말고 행복하게 축구하길"

    유소년 축구 지도하는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연합뉴스유소년 축구 지도하는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감독.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30·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60)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은 11일 "흥민이가 10%만 더 성장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이날 강원 춘천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세계 최고의 클럽에 가서 생존할 수 있는 수준, 그 정도가 월드클래스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하고 "더 성장하면 가능한 만큼 성장하는 것을 꿈꾸고 상상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선수가 득점왕에 오른 소감에 대해서는 "두려웠다"며 "평소 흥민이에게 '호사다마'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산이 높으면 골도 깊어지는 등 좋은 상황만 계속될 수 없기 때문에 늘 조심성을 가지고 다음을 위해 준비하는 것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손 선수의 목표를 묻는 말에는 "흥민이가 어떤 프로 선수나 어떤 리그에서 뛸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한 적 없고, 늘 그냥 이렇게 행복하게 축구를 하니까 좋을 뿐"이라며 "토트넘이든, 어떤 구단이나 도시든 흥민이가 어느 곳에서든 행복하게 축구를 하다가 은퇴하는 게 최고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들 손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로 "운동장에 들어가면 늘 성실하게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이 저에게 어떠한 부분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것"이라며 "다치지 말고 지금처럼 매 경기 행복하게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손 감독은 이어 "흥민이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과 국민들에게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는 손 감독이 설립한 손 축구아카데미 준공 기념을 겸해 지난 8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춘천 손흥민체육공원에서 한국과 콜롬비아, 몽골,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6개국 만 12세 이하 선수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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