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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김은혜 '이재명 심판' vs 김동연 '윤석열 견제'…유세도 '대선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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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김은혜 '이재명 심판' vs 김동연 '윤석열 견제'…유세도 '대선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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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혜 "지방정권 심판해 정권교체 완성해야"
    김동연 "윤석열 독주 막고 견제해야"
    지지자들 "똑 부러진다" vs "경제 살릴 사람"

    연합뉴스연합뉴스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최대 접전인 경기도지사 선거 유세 현장은 여야 후보 모두 지난 대선에 이어 '이재명 심판'과 '윤석열 견제'를 내세우며 대선 2차전을 방불케했다.
     
    21일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각각 오전과 오후 시차를 두고 경기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를 찾아 현장 유세를 벌였다.
     
    유세에서 김은혜 후보는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4년 실정을 심판해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동연 후보는 "독주하는 윤석열 정부를 견제할 수 있게 해 달라"며 표심에 호소했다

     

    김은혜 "지방정권 심판해 정권교체 완성해야…"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를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윤철원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를 찾아 유세를 하고 있다. 윤철원 기자 
    오전 11시쯤 먼저 산본을 찾은 김은혜 후보는 다시 한 번 '심판론'을 꺼냈다. 지난 4년간 경기도를 장악했던 민주당 지방권력에 대한 심판이다.
     
    김 후보는 "지난 4년, 민주당이 지방권력의 95%를 차지했다"며 "대한민국의 정치와 경제 등 모든 권력을 가져갔는데 우리 삶이 나아진 게 뭐가 있나. 우리는 아무것도 얻은 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3월 9일 정권교체 됐을 때 대한민국에 봄이 온 줄 알았는데, 진짜 봄은 아니었다"며 "(이번 선거에서) 지방정부를 심판해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며 표심을 파고들었다.
     
    그러면서 "대장동부터 경기도의 부패와 비리에 맞섰던 그 전쟁을 직접 마무리하기 위해 나왔다"며 이 전 지사를 향해 날을 세우자, 유세차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김은혜"를 연호하며 화답했다.
     
    또 산본의 1기 신도시 재개발 재건축 문제 해결도 1기 신도시 국회의원으로서 특별법까지 발의한 자신이 적임자이고, "힘 있는 여권 후보만이 할 수 있다"며 연설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특별법 제정을 위해) 공청회를 열려고 하는데 쌍수를 들고 반대했던 분들이 민주당 의원들이었다"며 "지금도 많은 주민들은 갈라진 벽, 석면가루가 떨어지는 지하주차장, 문틀이 휘는 노후 아파트를 보면서, (재건축이) 단 한 발도 내딛지 못하게 했던 민주당 정권에 대해서 아쉬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와서 민주당이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해 주겠다고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이야기 하는 게 몰염치 하지 않나"며 맹비난했다.
     
    김 후보는 민주당에 대한 비난을 이어가면서도 경쟁자인 김동연 후보에 대한 견제구도 잊지 않았다.
     
    그는 "민주당은 찾아가면 검토하겠다 추진하겠다며 숨어다닌다. 검토다 추진이다 이런 관료적인 거 다 때려치우고 먼저 찾아 가겠다"며 "야당은 새정부 발목잡고, 정쟁에 몰두하는 사이 저는 대통령실 찾아가고, 국토부 찾아가겠다. 군포 주민들을 위해 하나라도 가져오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관료출신인 김동연 후보를 견제했다.
     
    연설 이후 김 후보는 국민의힘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유세장을 찾은 지지자들은 김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사진 촬영을 하는 등 환호했다.
     
    군포 산본동에서 사는 박자애(63‧여)씨는 "국회의원도 하고 대변인도 하고 하는 일마다 정말 똑 부러지게 하는 '똑순이' 같다"며 "모든 일에 긍정적으로 나서서 하는 분이니까 (경기도지사도) 잘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연 "윤석열 독주 막고 견제해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를 찾아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윤철원기자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1일 군포 산본 로데오거리를 찾아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윤철원기자 
    김동연 후보는 오후 3시쯤 같은 장소를 찾아 유세차에 올랐다. 김 후보 역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두 달여 인수위, 열흘 정도의 새 정부 하는 일을 보면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오만과 독주를 막고 검찰공화국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34년 국정 운영 경험을 내세우며, 이번 선거에서 말 잘하는 '말꾼'이 아닌 일 잘하는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는) 남이 하는 생각과 계획을 말로 옮겼을 뿐"이라며 "어떤 성과도 어떤 실적도 어떤 실행력도 보이지 못하는 말 뿐이었던 후보 아니겠나"라고 깎아 내렸다.
     
    김 후보의 김은혜 후보에 대한 비판은 계속됐다. 최근 불거진 KT 부정채용 개입 의혹과 관련 김 후보를 향해 "공정과 청년의 기회를 빼앗은 후보"라며 맹비난했다.
     
    그는 "청와대 비서관 하면서 전관예우로 젊은 나이에 없는 자리까지 만들어서 kt 전무를 하면서 청년들의 공정과 기회를 빼앗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가 돼서)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 없는 경기도가 만들어 드리는 '경기 찬스'를 드리겠다"며 "1가구 1주택의 주거 찬스, 하루에 한 시간 단축하는 교통 찬스, 일자리 찬스, 신을 회복 민생 회복하는 신용 찬스를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 역시 군포 산본 1기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 문제 해결을 위해 1기 신도시 특별법 제정을 약속했다. 또한 구도심 노후주택의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에 대해서도 개선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점을 감안해 지지자들을 향해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대선에서 우리는 0.7% 포인트라고 하는 간발의 차로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며 "혼자 사전투표에 나서지 말고, 주변에 투표를 권유해 1번 후보들이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고 경기도를 이끌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 역시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유세 현장에 나온 지지자들도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로 경제부총리까지 역임한 국정운영 경험을 꼽았다.
     
    산본동에 사는 박정례(54‧여)씨는 "코로나로 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에 경제를 살리 수 있는 분이 도지사가 돼야 할 것 같다"며 경제부총리도 했고, 직접 보니까 더 성실해 보이고, 일을 잘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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