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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가계소득 10.1%↑…사상 최고 증가율 기록



경제 일반

    1분기 가계소득 10.1%↑…사상 최고 증가율 기록

    고소득층과 저소득층 간 소득 분배도 지난해 3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개선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 통계청 제공
    지난 1분기 가계소득이 10% 넘게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만 5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1% 증가했다.

    10.1%는 통계청이 가계동향조사 대상을 '1인 이상' 가구로 확대한 2006년 이래 분기를 통틀어 가장 큰 가계소득 증가율이다.

    물가 상승 영향을 고려한 실질 가계소득 증가율 역시 6.0%로 사상 최고치였다.

    소득 항목별로는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했다.

    먼저, 근로소득은 306만 2천 원으로 고용 증가와 임금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보다 10.2% 늘었는데 이 또한 근로소득 증가율로는 가장 큰 것이다.

    하위 20% 가계소득 증가율 14.6%, 상위 20%는 11.5%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
    1분기 사업소득도 자영업자 수 증가와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른 서비스업 업황 개선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2.4% 늘어난 86만 2천 원을 기록했다.

    12.4%는 1분기 기준으로는 2010년 13.1% 이후 12년 만에 가장 큰 증가율이다.

    여기에 이전소득(78만 원) 또한, 소상공인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 등 공적이전소득을 중심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7.9% 늘었다.

    2022년 1분기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 통계청 제공2022년 1분기 소득 5분위별 가계수지. 통계청 제공
    지난 1분기 가계소득은 하위 20%인 1분위부터 상위 20%인 5분위까지 모든 분위에서 증가했다.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04만 3천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4.6% 증가했고, 5분위 가구는 1083만 3천 원으로 11.5%의 증가율을 보였다.

    월평균 소득은 1분위 가구가 5분위 가구의 1/10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증가율은 1분위 가구가 5분위 가구를 앞서면서 소득 분배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 "경제 상황 엄중, 소득 분배 개선세 지속 불확실"


    연합뉴스연합뉴스
    지난 1분기 '5분위 배율'은 6.20으로 지난해 1분기 6.30보다 0.10포인트 낮아졌다.

    5분위 배율은 5분위 가구 소득(균등화 처분가능소득)을 1분위 가구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수치가 작을수록 소득 분배가 양호하다는 뜻이다.

    지난해 3분기(5.92→5.34)와 4분기(5.78→5.71)에 이어 세 분기 연속 5분위 배율 개선이 이어졌다.

    기재부는 그러나 "우리 경제가 현재 엄중한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앞으로도 개선세가 지속할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중심 선별적 지원 강화에 노력하는 한편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가계 부담 증가를 완화하는 데 힘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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