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윤창원 기자국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진행한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17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은 의사 일정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하고 취임 첫날 임명동의안을 결재해 국회에 넘긴지 열흘 만에 표결이 이뤄지는 것이다.
총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과반의 찬성으로 임명 동의안이 통과돼야만 임명될 수 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뒤 한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는데, 이번 본회의를 앞두고 의원총회를 열어 찬반 여부를 당론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한동훈 후보자의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을 언급하며 "우리 의원들, 그리고 국민들께서 이런 인사 참사에 대해서 납득할 수 있을 것인지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