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문화예술 진입 장벽 돌파…경남도, 청년 예술활동 파격 지원



경남

    문화예술 진입 장벽 돌파…경남도, 청년 예술활동 파격 지원

    핵심요약

    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월 120~140만 원 6개월 지원
    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창작 활동비 250만 원 지원

    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경남도청 제공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경제적 어려움에 부닥친 청년 예술인이 활동 경험을 쌓고 안정적인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파격 지원에 나선다.

    도는 올해 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과 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경험과 기반이 부족해 예술 활동 자격 요건을 갖추지 못해 문화예술계에 진입하지 못하거나 불안정한 고용 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 예술인이 늘고 있다.

    도는 청년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올해에도 다양한 복지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은 문화예술 활동이 필요한 기관과 한 팀을 이룬 청년 예술인에게 다양한 직무 경험을 하게 한다.

    올해는 창원 성호생활문화센터와 밀양 문화도시센터가 참여 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원 성호생활문화센터는 예술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넣은 주민 주도의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밀양 문화도시센터는 청년거리에서 활동하는 청년과 함께 청년창업 거리를 문화의 거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도는 두 기관에 파견할 예술인을 오는 11일까지 모집한다. 선정된 예술인에는 월 120~140만 원의 활동비를 6개월 동안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경남도청 제공청년 예술인 파견 지원 사업. 경남도청 제공이 사업은 지난 2019년 처음 시행된 이후 청년 예술인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밀양아리랑콘텐츠사업단과 파견 예술인들이 함께 만든 '빈집 프로젝트'와 '문화재 야행'이 대표적인 사례다.

    빈집 프로젝트는 도시재생사업으로 밀양 강변의 빈집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미리미동국
    내 남은 공간에 파견 예술인들이 아이디어를 내 진장상회와 누에책방을 조성했다.

    문화재 야행은 밀양 구도심 지역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욕구를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호응을 끌어냈다.

    도는 예술 활동 증명이 없는 청년 예술인이 문화예술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청년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에 거주하고 예술 활동 증명이 없는 만 19~34세 이하의 문화예술 전공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12일까지 모집한 후 심사를 거쳐 선정된 24명에게 1인당 250만 원 이내의 창작 활동비를 지원한다.

    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재경 씨의 연출 작품. 경남도청 제공청년 예술인 발굴 지원 사업에 참여한 이재경 씨의 연출 작품. 경남도청 제공지난해에는 무용·문학·영화·음악·미술 등 5개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인 24명을 지원했고, 개인별 공개 발표회도 열었다.

    특히, 이 중 이재경 씨가 연출한 영화 '청소부, 수민'은 지난해 광주여성영화제에 출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 영화는 20대 후반의 여성 수민이 대학 동기가 같은 건물의 회사로 이직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12분짜리 단편극 영화로, 내용 구성이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 박성재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청년 예술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예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경남도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