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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개항 이후 서울을 살아간 외국인들은 누구였나



서울

    1876년 개항 이후 서울을 살아간 외국인들은 누구였나

    '서울 내 외국인 집단활동지의 역사' 발간
    20세기 이후 서울에 터전을 잡았던
    외국인들의 주요 활동공간 조명해

     조선 개항 이후인 1906년 독일인 헤르만 산더(Hermann Sander)가 조선을 여행하며 함경북도 성진에서 길주로 가는 길에 촬영한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제공조선 개항 이후인 1906년 독일인 헤르만 산더(Hermann Sander)가 조선을 여행하며 함경북도 성진에서 길주로 가는 길에 촬영한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서울역사편찬원이 조선 개항기 이후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서울 곳곳에 자리잡게 되었던 역사를 추적한 6편의 연구 논문 '서울 내 외국인 집단활동지의 역사'를 발간했다.

    2016년부터 편찬해온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 12번째인 이번 도서에서는 총 6편의 서울 내 외국인 집단활동지에 관한 연구논문을 통해 20세기 이후 서울에 터전을 잡은 외국인들의 주요 활동공간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했다.

    개항 이후 서울 서부지역의 서양인 거주지와 연희전문학교의 모범촌 건설을 통해 서양인들의 거주공간의 확장과정을 살펴보고, 일제강점기 서울 내 일본인 거주공간의 형성과 거주양상'에서는 일제강점기 일본인 거주지의 변화 과정과 거주공간의 이면, 소공동 일대 화교 거주지, 독일인 마을, 리틀 마닐라 등 외국인 커뮤니티의 어제와 오늘에서 서울 속 외국인들의 주요 활동공간의 역사를 담아냈다.

    최근 청와대 집무실 국방부 이전 논란으로 주목을 받은 용산의 역사도 담았다.

    '용산 미군기지 주변 민·군 생활공간의 교차' 편에서는 외인주택 건설과 미군의 거주 과정을 통해 용산 미군기지를 중심으로 한 민·군의 생활공간을 조명하고 과거 '재팬타운'이라고 불렸던 동부이촌동의 이색적인 이야기도 살펴볼 수 있다.

    '서울 내 외국인 집단활동지의 역사'의 가격은 1만원이다. 소장을 원하는 경우 서울시민청 지하 1층 서울책방과 온라인책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서울역사중점연구 시리즈는 서울 소재 공공도서관과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전자책(e-book)으로 열람이 가능하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2022년 현재 서울에서 활동하는 생활인구의 약 4.6%가 외국인으로, 이 책을 계기로 서울 속 외국인들의 활동공간에 대한 역사적 시각이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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