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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재 "디지털·바이오산업으로 1등 도시 인천 만들겠다"[영상]



경인

    이학재 "디지털·바이오산업으로 1등 도시 인천 만들겠다"[영상]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터뷰]
    '디바인천'으로 일자리 창출·외자 유치…시급한 현안은 '균형 발전'
    "새 정부에는 경험자보다 새 인물"…안상수·유정복 저격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이학재(57) 전 국회의원은 "디지털산업과 바이오산업을 특화해 인천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송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업체들이 입주하는 상황에서 뷰티와 헬스케어 등을 접목해 발전을 꾀하면 일자리와 외국자본 유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또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다툼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새로운 전략기지를 찾는 상황에서 국제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 가장 유리하다"며 "이를 이용해 적극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균형 발전'을 꼽았다. 섬 지역인 강화와 옹진의 교통과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중·동·미추홀·서구 등 옛도심 지역은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을 지하화해 청년 창업공간이나 스마트팜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을 꾀하자는 게 이 예비후보의 구상이다. 이 밖에도 부평 미군기지 부지에 공원을, 계양 신도시의 단계적 발전 등 각 지역별로 균형있는 발전이 중요하다고 이 예비후보는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로 들어서는 만큼 지방정부도 새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임 시장이었던 안상수·유정복 예비후보와 차별화를 두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는 전임 인천시장들의 직무 평가가 수년째 최하위를 기록한 점을 들어 "이미 능력을 평가받은 사람이 다시 (시장을) 한다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만 37세이던 2002년 인천 서구청장에 당선되며 당시 최연소 지자체장 기록을 세웠고 이후 서구갑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이학재 전 국회의원. 박철웅 PD인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국민의힘 이학재 전 국회의원. 박철웅 PD
    다음은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의 일문일답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국민의힘 소속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한 이학재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자라고, 학교 다니고 또 인천에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다. 아이들도 인천에서 학교 다니고 키웠다. 그동안 대학생활과 군 입대 기간을 빼고 인천을 떠난 적이 없다. 잠시 연구원에서 직장 생활하거나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도 주소는 인천에 두고 출퇴근한 진짜 인천 사람이다. 누구보다 인천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고 인천을 좀 안다고도 할 수 있다.
      37살에 인천 서구청장을 지낸 뒤 재선 서구청장, 3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인천시장으로 나설 준비가 됐고 검증도 됐다고 말할 수 있다. 

    •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는?

      인천은 정말 좋은 도시다. 잠재력이 아주 높고, 인천을 포함해 배후에 우리나라 인구 절반인 2600만명이 사는 수도권을 시장으로 갖고 있다.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고,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끈 공단도 있다. 경제자유구역도 3곳이나 된다. 아름다운 섬 강화도와 옹진군도 있다. 인천이 잘못될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천이 여전히 각광 받지 못한 도시가 된 건 지도자의 리더십과 능력 부족이 원인이다. (역대) 인천시장들이 (시장직을) 본인들의 직업 정도로 생각하고 인천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보니 시간만 허비했다. 인천의 모든 역량을 극대화해 대한민국 최고 도시,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 민선 8기, 인천시가 가야 할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또 이를 위해 준비한 게 있는가.

      인천의 잠재력을 크게 키우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인천이 갖고 있는 것 가운데 디지털과 바이오 분야를 특화할 필요가 있다. 줄여서 '디바인천'이라고 명명하겠다. 송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업체들이 들어오고 있다. 여기에 뷰티, 헬스케어 등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 
      디지털의 경우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기술 패권 다툼으로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들이 중국을 빠져나와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유리한 곳이 인천이다. 중국과 가깝고, 우리의 제조업 기반과 우수한 인력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공항과 항만이 인천에 있어 인천에 세계적인 디지털 기업들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두 가지 산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기업을 유치해 인천을 부강하게 만들 전략을 갖고 있다.

    • 인천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고 있고, 이를 어떻게 공약에 담았나.

      가장 시급한 현안은 균형 발전이다. 예컨대 옹진이나 강화가 인천 시민으로서 충분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부족한 점이 많다. 특히 교통 문제는 심각하다. 여객선 준공영제를 전폭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외부인들이 옹진 군의 섬에 가서 돈을 쓰고 투자할 수 있게 하려면 여객선 비용을 버스 요금 정도로 낮춰야 한다. 반면 강화는 수십 년 전에 연육교가 놓였지만 정체가 심하다. 이미 계획된 계양-강화 고속도로, 영종 평화도로 등이 계획대로 빨리 들어서야 한다. 여기에 강화에도 전철이 들어가야 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을 강화와 연결할 필요가 있다. 도시가스 보급도 필요하다.
      낙후된 동인천 등 옛도심 역세권, 특히 경인전철 라인을 다시 살려야 한다. 서구청장 시절부터 주장했던 경인고속도로와 경인전철 지하화를 추진해 중구-동구-미추홀구-서구에 청년 창업공간이나 스마트팜, 보육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부평의 경우 미군기지 부지를 공원화하고, 계양은 신도시 개발, 미추홀구의 도시 재개발 등에 신경 써서 균형발전을 이끌어야 한다.

    • 경쟁하는 예비후보들 가운데 유권자들이 이학재를 뽑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미 해봤다. 평가가 끝났다"는 말을 하는 후보가 다시 인천시장을 하는 것은 오히려 인천 입장에서 잃을 게 더 많을 수 있다. 심하게 말해 (인천시장을 지낸 경쟁 후보들이) 할 때 잘 했어야 했고, 그때 모든 역량을 쏟아냈어야 했다. 최근 8년간 전임 시장들 직무 평가를 보면 우리 당 출신 시장이나 민주당 출신 시장 모두 최하위였다. 이런 사람이 또 하겠다는 건가. 그래서는 인천이 발전하지 않는다. 새로운 마인드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 새 정부가 새로운 인물로 태동했는데 지방 정부는 옛날 사람들이, 그것도 이미 능력을 평가받은 사람이 다시 한다는 건 시대에 맞지 않는다. 나는 윤석열 당선인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그를 도왔다. 그의 경선과 본선에 기여했다. 본선 기간에는 인천 100일 대장정을 하면서 윤 당선인의 진심과 현안들을 파악했다. 그런 측면에서 현 정부의 성공과 기조에 가장 잘 맞는 건 '준비된 이학재' 뿐이다. 인천을 대한민국 1등 도시, 세계 으뜸 도시로 만들겠다.

    • 내가 꿈꾸는 인천시를 한 마디로 표현해 달라.

      디바 인천이다. 디지털과 바이오로 특화된 인천이라는 의미다.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사람들이 서울로 출퇴근하지 않고 오히려 서울 사람들이 인천으로 출퇴근하고록 이끌겠다. 생활 인프라 수준도 높이겠다. 문화 콘텐츠를 인천에서 생산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K컬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 경제적인 이익을 위해, 문화생활을 위해 인천으로 모여드는 대한민국 1등 도시, 세계 으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내가 시장이 되면 10년 안에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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