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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허가·착공·분양 늘었지만…'당장 입주'는 올해부터 반등



경제 일반

    지난해 인허가·착공·분양 늘었지만…'당장 입주'는 올해부터 반등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19.2%↑…서울 아파트는 76.5% 급증
    주택 착공 실적은 10.9%, 분양 실적은 7.3%씩 증가
    '당장 입주 가능' 준공 실적은 소폭 감소…올해는 증가세 전환 예상

    주택 인허가 실적(왼쪽)과 착공 실적(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주택 인허가 실적(왼쪽)과 착공 실적(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지난해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인 인허가와 착공, 분양이 전년보다 일제히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당장 입주할 수 있는 준공 물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고, 올해 들어서야 증가세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진환 기자황진환 기자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체주택 54만 5천호, 아파트는 42만 3천호로 전년대비 각각 19.2%, 20.4%씩 증가했고, 특히 서울 아파트는 5만 4천호로 전년(3만호) 대비 76.5%나 증가했다.

    이제 막 공사를 시작해 2, 3년 뒤 입주 물량을 가늠할 수 있는 착공 실적도 전체 58만 4천호, 아파트 47만 3천호로 전년(52만 6천호, 42만 3천호) 대비 각각 10.9%, 11.6%씩 증가했다. 또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도 3.8% 증가에 성공했다.

    월별 분양 실적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월별 분양 실적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반면 사전청약 물량을 포함한 분양 실적의 경우 37만 5천호로 전년(34만 9천호)대비 7.3% 증가했지만,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면 33만 7천호에 그쳐 전년보다 3.6% 감소했다. 특히 서울 분양실적은 약 9천호에 그쳐 전년(3만 2천호)대비 20.2%나 줄어든 결과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착공 실적이 예년(4만호) 및 전년(4만 2천호) 대비 각각 10.8%, 3.8% 증가한 4만 3천호"라며 "사업 착수가 지연된 것이 아니라 단순 분양순연으로, 입주 지연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분양 물량을 늦추면서 올해는 서울 아파트에 예년(3만 5천호) 수준보다 1만 5천호 가량 많은 5만호 이상이 분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별 준공 실적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월별 준공 실적 추이. 국토교통부 제공두세 달 안에 입주할 수 있어 당장 주택 시장에 영향을 주는 준공(입주) 실적은 43만 1천호에 그쳐 전년(47만 1천호)보다도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전국 아파트 준공 실적은 33만 2천호로 전년보다 11.1% 줄었고, 수도권 아파트(19만호)와 서울 아파트(4만 7천호)도 1.7%, 17.8%씩 감소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수급 핵심지표인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수도권, 서울 모두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한다"며 "선행 지표 개선,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올해부터 본격 증가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아파트 준공 실적을 최근 10년 동안의 평균 준공실적과 비교하면 예년 전국(31만 7천호), 수도권(14만 8천호), 서울(3만 7천호)의 실적보다 모두 높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전국·수도권 전체주택 입주전망(왼쪽)과 아파트 입주전망(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전국·수도권 전체주택 입주전망(왼쪽)과 아파트 입주전망(오른쪽). 국토교통부 제공더 나아가 국토부는 지난해 인허가, 착공 등 선행지표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는 분양, 준공 등 건설지표가 모두 증가하고, 내년 이후에는 연평균 전국 56만호 규모로 주택이 공급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올해 분양 물량의 경우 사전청약 7만호를 포함, 전국 46만호가 공급되고, 서울에만 약 5만호가 분양될 것으로 전망됐다.

    준공 물량도 지난해와 비교해 전국(43만 1천호→48만 8천호), 수도권(24만 7천호→27만 3천호), 서울(7만 1천호→8만 1천호) 모두 증가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정부 공급대책과 서울시 신통기획(연 2만 6천호)등 본격 추진으로 공공·민간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면 중장기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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