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1년 8개월째 상승국면 수출…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금융/증시

    1년 8개월째 상승국면 수출…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1년 8개월째 상승국면을 달리는 우리나라의 수출은 90년대 이후 8번째 상승곡선을 타고 있지만 앞으로 상승국면이 얼마나 지속될 지 여부는 좀 지켜봐야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은 3일 내놓은 'BOK이슈노트;수출상황 판단지표별 최근 동향 및 평가'에서 수출 경기순환을 측정해 현재 수출경기의 국면과 심도에 대해 평가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한은은 우리나라의 수출은 1990년대 이후 7번의 순환이 있었고 현재는 8번째 상승국면에 위치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은 12월 현재 상승국면이 1년 8개월째 진행중이라며 과거 상승국면때는 짧게는 1년 9개월에서 길면 2년 1개월까지 이어진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국면은 과거의 평균 상승곡선 지속기간 1년 11개월보다 짧은 상태이고 장기추세대비 갭도 1.7%로 과거 정점 평균 2.5%보다 낮은 상태라는 것이다.

    이는 상승국면이 조금 더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지만 한국은행관계자는 "얼마나 지속될지 여부는 좀 지켜봐야 한다"며 상승국면 지속 가능성이 불확실함을 시사했다.

    연합뉴스연합뉴스한국은행은 현재 대다수 품목들이 수출경기 순환에서 확장기에 위치해 있다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자동차 등이 확장기에 있지만 의약품과 코로나진단키트 수출둔화와 중국 부동산 경기둔화, 전력난 때문에 화공품과 철강은 수축기에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 지역별 확산지수를 시산해 수출증가세의 견고성을 평가하는 수출 경기 확산지수는 현재 품목확산지수와 지역 확산지수 모두 장기평균을 상당폭 상회하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는 현재와 같이 수출증가세가 세부 품목과 지역으로 고르게 확산된 경우 특정 품목과 지역에 이질적인 충격이 발생해도 전체 수출물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게 한은 판단이다.

    한은은 특히 수출증가세의 항목별 기여율이 품목별 지역별로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출선행지표도 OECD의 글로벌 기업신뢰지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선행지수의 경우 추세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하락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들을 선별해 방사형 그래프로 시각화한 수출레이더를 이용해 수출여건을 평가하면 2021년 4분기중 수출 여건은 직전 1년과 비슷하고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주요 기관들의 전망을 감안할 경우 올해 수출여건은 기저효과가 축소되면서 2021년보다는 약화되겠지만 장기추세보다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수출이 당분간 견실한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최대 교역상대국인 중국의 성장세 둔화화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심리 둔화 가능성 등 우리 수출을 제약할 수 있는 리스크요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