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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충권 중심지 충북 실현"…정주여건 개선 등 청사진



청주

    "수충권 중심지 충북 실현"…정주여건 개선 등 청사진

    행정수도 완성 추진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오송·오창 미래 신도시·행정수도 관문 공항 육성, 대전~청주 광역철도 등 교통인프라 개선
    미래 신상업 육성과 미호강·대청호·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등도 추진
    방사광 가속기 활용한 한국과학기술원 제2캠퍼스 건립 등 공공기관 유치도

    충북도 제공.충북도 제공.세종시에 국회 의사당 분원이 설치되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가 붙으면서 충청북도가 미래 발전 전략을 내놨다.

    행정수도 관문 공항 육성 등 교통 인프라 확충과 오송·오창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 건설 등을 통해 신수도권 중심지로 발돋움한다는 구상이다.

    15일 충청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국회법 개정에 따라 늦어도 2028년 상반기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리는 등 행정수도 완성에 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당장 인접한 충북은 인구 빨대효과 가속화와 오송역 기능 저하, 공공기관 쏠림 우려, 지역 불균형 심화 등의 우려도 커지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날 행정수도 완성 추진 대응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지역의 미래 발전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 관계자는 "행정수도 완성이 되면 수도권과 충청권인 이른 바 수청권의 기능적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체계적인 개발 등을 통한 주택공급 확대와 도시환경 전반 개선, 교통인프라 조기 구축과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국가거점 조성, 공공기관 유치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선 청주 서쪽 미호강 생활권인 오송과 오창에 미래형 스마트 신도시를 육성하고 공항복합신도시를 건설하는 등 국회세종의사당 인접 지역에 대규모 정주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웠다.

    또 청주공항을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발전시키고 청주~대전 광역철도 건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과 함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확대, 수요응답형 버스 도입 등을 통한 도시 간 접근성 개선도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청권 초광역 특화산업 글로벌 선도 기지 육성과 미호강·대청호·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도 대응 전략으로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글로벌 백신허브 구축, 이차전지 특화단지 완성,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조성, 미호강 그린프로젝트 추진, 대청호 생태관벨트조성,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특히 방사광 가속기와 연계한 한국과학기술원 제2캠퍼스 건립을 비롯해 한국공항공사 등 유관 공공기관 유치가 가장 시급한 사업으로 떠올랐다.

    충북도는 다음 달 마무리되는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계획, 행정중심복합도시권 광역도시계획과도 연계해 다양한 대응 사업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연구 용역을 통해 도출된 대응 전략과 추진 과제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메가시티·행복도시 광역도시계획 용역도 검토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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