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3N에서 2K로…희비 엇갈리는 성적표에 게임업계 판도 흔들리나



생활경제

    3N에서 2K로…희비 엇갈리는 성적표에 게임업계 판도 흔들리나

    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 실적 '부진'…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는 신작 흥행몰이로 '약진' 예상
    엔씨소프트, 리니지W 출시 첫날 160억 이상 매출로 돌파구 모색 "엔씨 게임 중 최대 일매출"
    '오딘' 흥행에 카카오게임즈 영업이익 237% ↑…크래프톤, 11일 모바일 신작 200여개국 정식 출시

    이번주 국내 게임업계 3분기 어닝시즌이 막을 올리는 가운데 '3N(엔씨소프트·넥슨·넷마블)'과 '2K(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 희비가 엇갈리면서 게임업계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9일 넥슨을 시작으로 11일 엔씨소프트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넥슨이 전망한 올해 3분기 매출은 654~715억 엔(한화 약 6761~7391억 원), 영업이익 201~253억 엔(한화 약 2078~2천61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8~27% 감소한 수치다.

    지난 6월 제2의 나라를 출시한 넷마블의 3분기 매출도 밝지만은 않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넷마블 3분기 매출은 65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마케팅 비용이 커지며 영업이익은 13.7% 줄어든 75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3N의 맞형격인 엔씨소프트 역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이 블레이드소울2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한 577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35% 넘게 급감한 1395억 원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 글로벌 신작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 글로벌 신작 '리니지W'. 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는 '리니지W'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리니지W가 출시된 지난 4일 주가는 60만 원 선이 붕괴되면서 59만 2천 원으로 거래가 마감됐지만 엔씨 내부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분위기가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엔씨소프트에 따르면, 리니지W는 출시 첫 날 역대 엔씨 게임 중 최대 일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0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는 이는 2017년 리니지M(107억 원)의 기록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전체 이용자 수와 해외 이용자 비중도 가장 높다.

    실제로 리니지W는 6일 기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 1위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국가 간 경쟁구도를 메인으로 하는 리니지W의 글로벌 원빌드 서비스가 이용자들에게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 "2022년에는 북미, 유럽, 남미 등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기준 국내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72%에 달하는 엔씨소프트는 성장의 열쇠를 '해외'에서 찾고 있는 만큼 리니지W는 글로벌 진출 성공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미주와 유럽 등 출시지역을 다원화하고 모바일, PC와 함께 콘솔로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는 플랫폼의 다변화 두 가지 전략을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제공카카오게임즈 제공
    2K로 불리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의 3분기 흥행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올 3분기 매출은 3942억 원, 영업이익은 715억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2%, 영업이익은 237% 늘어났다. 지난 6월 출시한 최대 흥행작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에서 19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에 성공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제공크래프톤 역시 3분기 매출 4629억 원, 영업이익 185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32%, 영업이익은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크래프톤은 모바일 기대작 '배틀그라운드: NEW STATE'를 오는 11일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정식 출시한다.

    박민규 총괄 PD는 지난달 열린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기존 모바일 게임에서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래픽 수준과 물리효과 기술, 펍지 유니버스에 이색을 더한 2051년의 근미래 배경과 PC수준의 액션, 건플레이 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 구현해 최고의 플레이 경험을 선사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NOCUTBIZ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