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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문3동 쓰레기 무단투기 공간에 "배추꽃이 피었습니다"



서울

    쌍문3동 쓰레기 무단투기 공간에 "배추꽃이 피었습니다"

    잡목이 우거지고 무단투기 쓰레기가 방치됐던 주택가 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했다. 도봉구 제공잡목이 우거지고 무단투기 쓰레기가 방치됐던 주택가 공간을 텃밭으로 조성했다. 도봉구 제공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주택가 사이 공간에 무단투기로 쓰레기가 방치된 공간에 최근 배추를 수확해 지역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김치 겉절이를 전달하는 등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쌍문3동 138-137번지는 주택가 사이에 위치한 열평 남짓한 짜투리 공간으로 올봄까지만 해도 무단투기 쓰레기에 몸살을 앓았다. 도봉구는 지역 봉사단체인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가 구청 공모 지원봉사캠프 특화사업의 일환으로 이 곳을 텃밭으로 조성했다.

    봉사자들은 주민센터의 도움을 받아 잡목과 무단투기 쓰레기를 정리하고 올여름부터 배추모종을 심어 지역 민간복지거점기관인 대성교회와 함께 텃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만든 김치 겉절이를 취약계층 30여 가정에 전달했다.

    쌍문3동 자원봉사캠프는 지역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로, 올해 6월에는 삼계탕 나눔을, 9월에는 송편 나눔 등 코로나19 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스한 온정을 이어오고 있다.
     
    김선주 쌍문3동장은 "쓰레기가 방치된 곳을 치우고, 그곳에다 배추를 심어 김치를 만들고, 그 김치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하는 일련의 과정이, 곧 마을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과정이지 않을까 싶다"며 "앞으로도 쌍문3동주민센터가 지역사회 봉사와 복지의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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