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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은 꺾을 수 없네"…올해 종로한복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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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다움은 꺾을 수 없네"…올해 종로한복축제 열린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복을 입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우리 옷 대표 브랜드 축제 '종로한복축제'가 이달 9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 공간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부터 매년 광화문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등에서 펼쳐졌던 한복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감안해 올해 온라인을 주 무대로 삼고 시민들이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방법을 제시한다.
     
    종로의 과거, 현재를 상징하는 여러 장소에서 출발한 모델들이 경희궁으로 집결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아낸 '한복패션쇼' 총 6편이 21일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서순라·원서동길, 부암·청운·서촌길, 북촌·삼청동길 등 한복을 입고 걷기 좋은 관내 곳곳을 소개하고 각종 전시를 진행하는 종로한복길 프로젝트 '입고 싶은 한복, 걷기 좋은 종로'는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운영한다.
     
    세운상가에서 원서동빨래터까지 이르는 구간에서는 '전통, 그리고 일상'을 주제로 갤러리소연에서 열리는 업사이클링 한복작품 전시와 고희동미술관의 공예품이 전시된다.
     
    무계원에서 인왕산 자락길을 넘어 상촌재까지 연결되는 부암·청운·서촌길은 '자연과 재생'을 주제로 화혜장(가죽꽃신) 전시와 초소책방 내 포토존 사진인증 이벤트, 상촌재에서 우리 아기 꼬까옷(골복) 전시 등을 선보인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드러내는 북촌·삼청동길은 광화문에서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정독도서관, 북촌전시실, 서울공예박물관까지 이어진다. 북촌마을안내소 내 북촌전시실과 백인제가옥에서 각각 사진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인물들이 등장해 종로한복길을 누비며 여행하는 모습을 감상하는 홍보 영상  '입고 싶은 한복, 걷기 좋은 종로'도 11일부터 15일까지 순차 공개한다.

    종로구 제공종로구 제공
    사전행사로 진행된 종로한복뽐내기 대회는 일반부(만 13세 이상), 어린이부(만 6세~만 12세 이하)로 지난 9월 총 13팀의 수상자를 발표한 바 있다. 수상자에게는 축제 공식 홍보모델 활동 기회와 함께 한복패션쇼 참여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관내 곳곳에서 한복축제와 연계한 각종 사업, 전시, 공모전, 강연 등이 이어진다. 전통문화공간 무계원 사랑채에서 비대면 교양 수업을 듣는 '종로한옥살롱' 프로그램, 저마다의 추억을 가득 담은 한복 사진을 뽐내는 '종로한복사진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종로 도시갤러리 내 '한복 업사이클링 및 아트한복 전시회' 등도 주목할 만하다.
     
    축제 일정 및 프로그램 세부 내용 등 더욱 자세한 사항은 종로한복축제 누리집(jongnohanbok.kr)을 통해 확인하거나, 축제 사무국(☎ 02-6263-11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올해 종로한복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도 한복의 일상화에 힘을 보태고자 대면·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세심하게 준비했다"면서 "우리 옷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관내 곳곳에서 직·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로 알차게 구성한 만큼, 이번 축제를 통해 한복문화의 정수를 만나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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