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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운동가 '이이효재' 재조명…'2021창원이이효재포럼' 성료



경남

    여성운동가 '이이효재' 재조명…'2021창원이이효재포럼' 성료

    이이효재 재조명과 지역사회의 실천과제 논의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오늘을 살아가는 여성 가운데 단 한명도 이이효재에게 빚지지 않은 사람은 없다."

    여성운동의 선구자 이이효재 선생 별세 1주기를 맞아 '이이효재 재조명과 지역사회 실천과제'란 주제로 '2021 창원이이효재포럼'이 개최됐다.

    30일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전국 곳곳의 선생 후학, 여성학자, 정치인, 여성단체 등이 대면 또는 비대면(zoom)으로 100여명이 참석하여 선생의 업적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실천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김상희 국회부의장(여성민우회활동), 이미경 민주평통 서울부의장 겸 여성운영위원회 위원장(여성단체연합활동), 지은희 사단법인 젠더교육플랫폼효재 고문(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활동), 김경영 경남도의원(지역여성운동), 이종화 창원시의원(지역도서관운동)의 주제 발표가 있었다.
     
    특히, 김경영 의원은 선생의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전국적 여성들과의 지지와 연대를 만들어 나가는 '이이효재 전국여성포럼'과 한국사회에서 만든 성평등과 평화통일의 실천 모델을 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세계여성인권포럼'이라는 의미있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강인순 경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선생이 생전 강조했던 여성과 아동 인권, 지역공동체의 중요성과 지역사회에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토론을 이끌어 갔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젠더갈등이 만연하는 요즘 세태에, 가족·인간존엄성 등을 강조하고 추구하셨던 선생님의 가르침이 더욱 생각난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창원특례시에 걸맞는 실직적인 여성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4일 향년 97세로 진해에서 별세한 이이효재 선생은 우리나라 대학 최초로 여성학을 설치하고, 호주제를 폐지하고 성매매방지특별법을 만드는 데 앞장서는 등 여성인권신장과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퇴임 후 진해에 돌아와 경신사회복지연구소를 설립해 지역 여성 운동가들과 함께 여성, 아동·청소년 관련 시책을 제안하고 진해기적의도서관 설립운동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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