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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년에게 활기찬 인생 2막을"…경남도 길라잡이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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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신중년에게 활기찬 인생 2막을"…경남도 길라잡이 역할 '톡톡'

    핵심요약

    경남 신중년 전체 인구 25.9% 차지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신중년 상담·교육·재취업 등 지원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사업·고용장려금 지원 등으로 고용기회 확대·기업 인력난 해소

    신중년 재취업 교육. 경남도청 제공신중년 재취업 교육. 경남도청 제공경남 인생이모작지원센터가 조기 퇴직한 신중년 세대의 활기찬 인생 2막을 설계하는 데 길라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29일 경남도에 따르면, 신중년은 50세 전후로, 일하던 곳에서 퇴직하고 재취업 일자리에 종사하며 노후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다. 올해 8월 기준 경남 전체 인구의 25.9%를 차지하는 등 비중이 내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3월 문을 연 인생이모작센터는 신중년들의 다양한 사회 참여 요구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신중년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은퇴 인력의 사회공헌 활동과 재취업 지원 등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신중년 퇴직(예정) 인력 5429명을 경력·직무·연령별로 나눠 생애설계상담, 재취업, 사회공헌활동, 문화확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중년 전문 상담사 6명을 권역별로 배치해 일·재무·사회공헌·사회적관계·가족·여가·건강 등 생애 7대 영역을 주제로 맞춤형 생애설계 상담을 진행한다.

    생애설계프로그램으로 개인별 경력과 적성에 따른 재취업, 사회공헌 등 진로설계 상담과 함께 취미·여가활동 개발을 통한 워라밸 능력 강화도 지원한다.

    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 경남도청 제공신중년 빛나는 인생학교. 경남도청 제공신중년 1072명에게는 맞춤형 교육과 취업 알선 등으로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했다. 사회적 경험과 전문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과 다문화 학습지원단, 중소기업 산업안전지킴이, 지역소상공인 금융지원단 등 86명의 신중년을 대상으로 일자리 모델 6개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은퇴 이후 취미·문화를 공유하기 위한 활동을 희망하는 요구도 많아 빛나는 인생학교, 신중년 문화강좌, 동아리 운영 등의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센터는 해당 사업을 경남 전역으로 확산하고자 내년부터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신중년 프로그램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터는 2019년부터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퇴직 신중년의 경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에 필요한 사회서비스 일자리를 제공해 신중년의 지역사회 역할 강화와 민간일자리로의 재취업을 지원한다. 활동 기간은 최대 11개월로, 최저임금 이상의 인건비가 지급된다.

    올해는 신중년 50+ 커리어 컨설턴트(경력 상담), 전기‧기계‧전자산업 경력자 활용 냉난방기 분해청소, 시 지역 농촌마을 화재예방 상담 등 7개 사업이 진행 중이다. 15억 원의 예산으로 신중년 128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경남도청 제공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 경남도청 제공이와 함께 신중년 고용장려금 지원으로 구직자들의 채용을 장려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 해소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된 '신중년 내일이음 50+사업'은 신중년 일자리 장려책의 하나로, 신중년 구직자를 신규로 채용하는 중소‧중견기업에 1명당 월 50만 원씩 최대 5개월 간 인건비를 지원하는 고용장려금 제도다.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처음 시행했다.

    최근 경기 침체 등으로 신중년 일자리는 줄고 있지만, 기업은 인건비 부담 탓에 필요 인력을 제 때 충원하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를 해소하고자 고용장려금 제도를 마련했다.

    올해 신중년 106명을 채용한 도내 중소·중견기업 89곳에 인건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은 인건비 부담 절감, 신중년 구직자에게는 재취업 기회 제공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경남도 김희용 일자리경제국장은 "신중년 세대는 저출산‧고령화·베이비부머 효과 등으로 급증하고 있지만, 그동안 정책 대상에서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면서 "경남도는 신중년 세대를 든든하게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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