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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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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다음 뉴스. 역시 또 검찰 관련 뉴스인데. 검찰이 한 피의자를 상대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출마를 앞두고 있던 시점에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의 비위사실을 털어놓으라면서 별건수사, 과잉수사를 한 의혹이 있네요. 굉장히 논란이 많이 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재명 캠프 입장을 좀 들어보겠습니다.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계시죠.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을 연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박주민> 네,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이번에 KBS 보도로 불거진 표적수사 의혹, 핵심은 뭐라고 보십니까?
◆ 박주민> 과거부터 이제 반복됐었던 검찰의 탈법적 수사 관행이 특정 정치인을 겨냥해서 다시 작동된 그런 사건 아니겠는가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당시 이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에는 은수미 현 성남시장, 김태년 전 민주당 원내대표의 통화 내역도 있었는데 왜 콕 집어서 이재명 당시 시장에 대한 진술을 강요했을까요?
◆ 박주민> 그런 부분까지는 저희가 정확히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표적수사다라고 저희들이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 박재홍> 당시 지휘라인에 있었던 윤석열 전 총장 그리고 한동훈 검사가 이 표적수사 내용을 알고 있었는가, 이 부분도 쟁점인데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사실 검찰의 통상적인 수사 체계 방식을 놓고 본다면 정치인에 대한 수사의 경우에 당연히 보고가 이루어졌을 것이다라고 보는 것이 상식에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마 알고 있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중권> 2018년이면 사실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이죠, 당시. 그때는 정권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었는데 그런 분이 왜 이재명 도지사를 표적수사 했을까요. 그 동기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주민> 그런 부분은 저희가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수준으로 어떤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거나 그렇지 않습니다.
◇ 박재홍> 박범계 장관이 이제 이 건과 관련해서 어떤 점을 제일 문제라고 봤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데자뷰 같다라고 짧게 언급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였을까요, 의원님?
◆ 박주민> 아까 모두에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검찰이 재소자를 수사에 활용하는 관행들이 있어왔지 않습니까? 재소자를 반복적으로 본인의 혐의와 상관없이 소환한 뒤에 제대로 기록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의 다른 범죄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한다든지 또는 그것조차 먹히지 않을 경우에는 그 재소자의 어떤 가족들, 이런 문제까지 거론하겠다라고 약간 협박성 수사를 하는 것들. 이런 것들이 사실 계속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 사안도 역시 비슷한 행태가 반복된 것 같다라는 취지의 말인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일각에서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냐 이런 질문도 했었는데 의원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 박주민> 한명숙 전 총리 관련된 사건에서도 지금 그 당시 증인으로 나왔거나 또는 증인으로 나설 예정이었던 재소자들이 비슷한 취지의 발언들을 이어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유사성이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이 캠프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실 그런 다음 단계가 있을까요?
◆ 박주민> 아직 보도가 어제 나온 상황이라서요. 저희들이 명확한 어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추가적인 사실관계를 좀 파악을 해 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혹시나 KBS에서 후속보도가 있을 수도 있어서 그런 것들도 좀 지켜본 뒤에 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마침 이제 표적수사 의혹이 보도된 어제 이재명 지사가 성남FC 구단주로 있을 때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수사에 대해서는 혐의 없음 처분이 나왔군요.
◆ 박주민> 맞습니다.
◇ 박재홍> 캠프에서는 따로 추가적 입장이 없으신 건가요?
◆ 박주민> 오늘 입장이 좀 나왔죠. 아시다시피 이 사건이 문제가 된 것은 상대 당의 고발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악용한 것 아니냐, 형사사법 시스템을 이렇게 보고 있고요. 또 하나는 어떤 스포츠 문화가 좀 융성하려면 정부의 재정적인 지원도 필수적이겠지만 민간기업들의 여러 가지 도움도 필요한 것이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런 어떤 정치적 활용으로 인해서 앞으로 그런 민간기업들의 도움이나 참여가 위축되는 것 아닌가. 그런 어떤 우려, 이런 것들도 좀 저희들이 담아서 의견을 표명한 바가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다른 건인데요.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오늘 김웅 의원의 인터뷰도 있었고 4시 반에는 윤석열 전 총장의 기자회견도 있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주민> 김웅 의원의 기자회견은 뭐라고 평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결국은 자기가 고발장을 직접 쓰지는 않았고 그렇지만 기억은 안 나고. 이런 식이라서. 새로운 내용이나 이런 것들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본인이 직접 쓴 건 아니다 그 고발장들을. 이렇게 얘기했기 때문에 누군가로부터 전달받았을 것이다에 좀 더 힘을 실어주는, 오히려. 그런 입장 표명이었다고 보고 있고요. 윤석열 후보의 이제 기자회견 같은 경우는 그것도 역시 어떤 특별한 사실관계를 담고 있다거나 뭔가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해소할 만한 내용이 전혀 담겨 있지 않았던 것 같고 오히려 인터넷 매체를 좀 비하한 것 아닌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시기적으로나 상황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좀 부적절한 입장 발표 아니었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박재홍> 윤석열 후보는 이제 국회에 출석할 의지가 있다 이렇게 의지를 밝혔기 때문에 의원님께서 법사위에 계시잖아요. 법사위에서 현안질의 관련해서 소환할 의사도 있으십니까?
◆ 박주민> 우선은 지금 대검차원에서 감찰이 진행되고 있고요. 보도된 바에 따르면 제보자가 휴대폰도 제출했다고 하고요. 하기 때문에 그 결과를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박재홍> 알겠습니다. 의원님 말씀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박주민> 감사합니다.
◇ 박재홍> 이재명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