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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수로 강등된 北 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



통일/북한

    차수로 강등된 北 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진입

    핵심요약

    김정은, 지난 6월 징계성 인사 단행 뒤 이번에 군부 재정비
    군 총참모장에 림광일·사회안전상은 장정남·군수공업부장은 유진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정치국 공보를 싣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정치국 공보를 싣고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이 지난 6월 비상방역의 책임을 물어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한 박정천을 다시 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에 임명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당 중앙위 정치국 공보를 통해 "당 정치국은 박정천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으로, 당중앙위원회 비서로 선거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당 중앙위 정치국은 유진 동지, 림광일 동지, 장정남 동지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할 것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정천은 포병사령관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총참모장에 임명된 뒤 차수에 이어 원수로 거듭 승진했으나, 지난 6월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 발생으로 다시 차수로 강등된 바 있다. 
     
    박정천의 당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은 해임된 리병철의 자리를 채우는 인사로, 그가 북한 군 서열 1위에 올랐음을 뜻하는 것이다. 앞으로 당 비서를 겸임하며 군 및 군수공업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현재 당 정치국 상무위원단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비롯해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로 구성돼 있다.
     
    박정천의 승진으로 자리가 빈 총참모장에는 총창모부 제1부총참모장을 거쳐 정찰총국장을 지낸 림광일이 임명됐다. 
     
    우리의 경찰청장격인 사회안전상에는 인민무력부장 출신의 장정남, 당 군수공업부장에는 군수공업부부장을 지낸 군사전문가 유진을 임명하며, 이들을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보선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6월 비상방역 관련 중대사건 발생의 책임을 물어 대대적인 징계성 인사를 한 뒤 이번에 추가로 군 인사를 실시해 북한 군부를 재정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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