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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이재명 과거 언행 이어 '기본시리즈' 집중포화



국회/정당

    與 주자들, 이재명 과거 언행 이어 '기본시리즈' 집중포화

    핵심요약

    민주당 대선경선 3차 TV토론회서 與 주자들, 이재명 '기본소득·주택·금융' 집중 공격
    '원팀기조 훼손' 우려에 상대 핵심 공약 공격으로 선회
    이낙연, 영화 '기생충' 예로들며 이재명 지사 기본소득 공격
    이재명 지사 과거 언행 지적 이어져…"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 반발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의 칼날이 여론조사 선두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쏠렸다.
     
    과거 부적절한 언행은 물론, 이 지사의 대선공약인 '기본시리즈(기본소득·주택·금융)'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네거티브와 정책 공방이 동시에 펼쳐졌다.


    '집중포화' 맞은 이재명의 '기본소득 시리즈'


    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이낙연(왼쪽부터), 추미애, 김두관, 이재명, 박용진,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대선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해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황진환 기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11일 진행된 민주당 대선경선 3번째 TV토론회에서 이재명 지사가 추천한 영화 '기생충'을 예시로 들며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선균(부유충)과 송강호(빈곤층) 두 분에게 똑같이 월 8만원씩을 주는 게 정의로운가, 아니면 그 돈을 모아서 송강호의 집을 좋게 해주는 게 좋은가"

    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재명 지사는

    "송강호에게만 지원하겠다고 한다면 이선균이 세금을 안 낼 것"

    이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그것은 부자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전 대표는 이어 박용진 의원에게 "기본대출에 대해서 전문가 우려가 집중되는데, 고견을 말해달라"고 했다. 이 지사의 '기본금융' 공약을 박 의원의 입을 빌리는 형식으로 비판한 것이다.
     
    박 의원은 "신용불량이나 부실이 발생하면 엄청난 경제 혼란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 제대로 된 설명이 없으면 다른 시리즈처럼 꿈같은 얘기"라고 지적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지사의 100만호 '기본주택' 공약을 꼬집었다. 정 전 총리는 "30평대 수준의 기본주택을 짓겠다고 하면서 호당 3억원을 얘기했는데, 300조원이 들어간다. 이 돈을 어디서 조달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지사가 경기도 행정 경험을 예시로 설명했지만 정 전 총리는 "봉이 김선달이나 할 말을 하는 것이다. 허장성세"라고 몰아붙였다.


    과거 언행, 또다시 도마 위에…이재명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


    국회사진취재단국회사진취재단
    이 지사의 과거 언행을 지적하는 네거티브 공방도 어김없이 펼쳐졌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 지사가 과거 철거민들과 몸싸움을 벌인 영상을 거론하며 그의 태도를 지적했다. 또 트위터 등에서 이 지사가 일부 누리꾼들과 반말로 설전을 벌인 것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이 지사는 "이런 게 진짜 네거티브다"라며 "반말했다는 것은 영상을 보면 잘라서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지사에 대한 공격은 계속 이어졌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음주운전을 한 사람은 따로 있는데 벌금을 저보고 내라는 것 같아서 참 억울하다"며 "저를 포함해서 민주당 후보 모두가 싸움꾼이 돼버린 것 같은 그런 상황"이라고 이 지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이 지사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벌금을 받은 전력이 있어 논란이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관련 발언도 공격을 받았다.
     
    박용진 의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2017년 당시 국정농단 세력과 이재용 전 부회장의 사면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재벌 특혜와 관련해서 말 바꾸고 침묵하는 게 이재명식 공정인가"

    라고 지적했다.
     
    김두관 의원 역시 "(이 지사가) 이재용 부회장 가석방에 무언의 동의를 했다"며 "돈 없는 사람들은 과중한 형벌은 받고 가석방 혜택을 못 보는데, 재벌에게 이렇게 하는 게 공정이 맞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이 부회장에 대한 사면은 특혜적인 요소가 있어 반대하지만, 가석방은 형법제도인 만큼, 특혜가 있어서는 안 되지만 차별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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