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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고인돌 목곽묘 추가발견…청동기시대 '묘역' 재확인



경남

    김해 고인돌 목곽묘 추가발견…청동기시대 '묘역' 재확인

    묘역 갖추지 않은 제단 아니야
    세계 최대 규모 지석묘 상징성 확보

    김해시 제공김해시 제공경남 김해시는 세계 최대 규모 고인돌로 알려진 구산동 지석묘(경상남도 기념물 제280호)의 14년 만의 추가 발굴조사로 매장주체인 목관묘를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로써 그간 학계에서 일었던 청동기시대 묘역을 갖추지 않은 제단인지, 묘역을 갖춘 초대형 지석묘인지에 대한 공방에 종지부를 찍었다고 판단했다.

    또 묘역을 갖춘 세계 최대 지석묘라는 상징성과 함께 가장 늦은 단계의 지석묘라는 역사적 가치를 입증했다고 시는 평가했다.

    목관묘와 함께 출토된 유물에 비춰 제작 시기는 기원전 2~1세기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지석묘 형성 시기는 기원전 8~2세기로 알려져 있다.

    지석묘 상석은 길이 10m, 너비 4.5m, 높이 3.5m, 무게 350~400톤 규모로 주위에 길이 85m 이상, 너비 19m의 할석(깬 돌)을 깐 기단묘(基壇墓)이다.
     
    구산동 지석묘 정비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돼 올 3월 시굴조사를 거쳐 5월 발굴조사에 착수해 이달 완료됐다. 매장주체부에서 목관 1기와 함께 옹형토기 1점, 두형토기 1점이 출토됐고 시는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가 사적지 지정을 추진 중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천년 전 가야의 태동과 연결되는 중요한 고고학적 성과로 전문가 자문을 받아 복원정비계획을 수립해 김해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유적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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