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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 '학습결손 해소' 전체 학생 1/3 이상 무료 보충수업 등 학습지원



교육

    코로나19 장기화 '학습결손 해소' 전체 학생 1/3 이상 무료 보충수업 등 학습지원

    유은혜 부총리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 발표…내년까지 8천억 원 예산 투입

    윤창원 기자윤창원 기자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결손 해소를 위해 전체 초·중·고 학생 1/3이 넘는 203만 명에게 무료 보충수업과 상담 등 맞춤형 학습 보충을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회복 종합방안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내년까지 중앙정부 예산 약 8천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교과 학습에 결손이 있거나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교과 보충 집중 프로그램인 '학습 도움닫기'를 운영한다.
       
    학생 3~5명 정도로 소규모 수업반을 개설해 교사가 방과 후·방학 중 학생 맞춤형으로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수강료로는 정부예산 5700억 원을 활용해 약 178만 명에게 전액 지원한다.
       
    또 교대·사대 등 대학생이나 지역 강사를 활용해 소규모 학생에게 학습 보충이나 상담을 해주는 '예비교원 튜터링' 사업도 새롭게 진행한다.
       
    대학생 튜터가 학생 4명을 맡아 월 40시간씩 4개월간 보충학습과 상담을 한다.
       
    예산 1057억 원을 들여 튜터 2만여 명을 확보해 내년 초·중·고 전체 학생의 4.5%에 해당하는 24만 명을 지원한다.
       
    '1수업 2교사'의 협력 수 운영 학교도 올해 1700개교, 내년 2200개교로 늘린다.
       
    교감, 담임, 특수·보건·상담교사 등으로 구성된 학교 단위 다중지원팀이 학생 학습지도와 정서·행동 상담 등을 해주는 '두드림학교'도 내년 6천 교까지 확대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종민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종민 기자교육부는 내년까지 도움닫기 프로그램과 예비교원 튜터링 등을 합쳐 약 203만여 명이 학습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체 초·중·고 학생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로 지난해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 대비 3~6배 수준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습 결손의 경우 코로나19 이전으로 가야 한다는 목표로 방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또 2024년까지 총 3조 원을 투입해 학급당 28명 이상인 전국의 과밀학급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2학기에 전국 1155개교를 우선 추진 대상으로 정하고 1500억 원을 들여 특별교실 전환, 이동식(모듈러) 교실, 학급 증축 등의 방법으로 과밀학급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학교 신·증축 등을 추진해 단계적으로 과밀학급 수를 줄인다. 이 기간에는 연간 1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밖에도 코로나19로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아를 대상으로는 내년 42억 원을 투입해 방과 후 모델을 개발한다.
       
    장애 학생의 경우 고교생 대상 대학 생활 체험, 자격취득 과정 운영·비용 지원 등의 지원방안이 마련됐다.
       
    기준중위소득 50% 이하 가정의 초·중·고 학생에게는 교육활동 지원비를 인상해 지원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교육결손을 극복하기 위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은 내년까지 집중 운영될 것이며, 학생 개인별 상황에 맞게 종합적 회복 조치가 적기에 이루어지도록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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