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제주 드림타워 대규모 점포 등록 문제···갈등 해소

  • 0
  • 폰트사이즈
    - +
    인쇄
  • 요약


제주

    제주 드림타워 대규모 점포 등록 문제···갈등 해소

    핵심요약

    롯데관광개발, 대규모 점포 등록증 제주시로부터 교부받아
    롯데관광개발-제주시 소상공인, 지역상생방안 최종 합의
    제주 상인들, 대규모 점포 등록 안했다며 드림타워 고발
    드림타워, 호텔 부대시설로 인식해 미처 등록 못했다며 사과

    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와 제주시 상인들이 대규모 점포 등록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해소했다.

    드림타워를 운영하는 롯데관광개발은 27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K패션 전문쇼핑몰 HAN컬렉션에 대한 대규모 점포 등록증을 제주시로부터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시와 지역 소상공인 등 11명으로 구성된 유통상생발전협의회가 롯데관광개발이 제시한 지역협력계획을 받아들인데 따른 것이다.

    롯데관광개발과 유통상생발전협의회는 지난 4월 19일부터 지속적인 협의를 벌인 끝에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지역협력계획서에는 판매면적 기준 3442.67㎡의 대규모 점포 등록과 함께 지역상생방안이 담겨 있다.

    제주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 복지 물품 1천만원, 원도심을 비롯한 전통시장 홍보 및 시설물 개선 5천만원, 신도심 상가 홍보 5천만원 등 모두 1억 1천만원에 이르는 지역상생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와 별도로 지난해 초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특례보증 기금 2억원을 출연했다.

    제주 소상공인경영지원센터와도 조만간 협약을 맺고 각종 지역상생 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은 "대규모 점포 등록 대상과 절차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지역 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향토기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제주시와 소상공인들은 바닥면적 3천㎡ 이상인 판매시설은 대규모 점포로 등록해야 하는데도 드림타워 쇼핑몰이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업자인 롯데관광개발을 유통산업발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고 경찰은 사건을 지난 6월 검찰로 송치했다.

    이에 대해 롯데관광개발은 기존 상권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제주에는 없는 새로운 개념의 K패션 전용 쇼핑몰로 준비했지만 편의점과 푸드코트 등 당초 호텔 부대시설로 인식하고 있던 부분도 대규모 점포 면적에 포함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해 벌어진 일이라며 지난 5월 사과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