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 세종, 충남 천안·아산·논산·공주·부여·금산·계룡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9일 오전 10시를 기해 이들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올 들어 지역에 내려진 첫 폭염특보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도~31도 분포로 전망되지만 높은 습도로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는 33도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되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물을 충분히 마시고, 더위에 취약한 영유아, 노약자, 임산부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