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예고…경찰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



사건/사고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예고…경찰 "지금이라도 철회해달라"

    "교통 통제로 여의도권 및 일부 구간에서 교통 체증"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예고된 3일 오전 서울 한남대교 북단에 마련된 임시 검문소에서 경찰이 차량 통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3일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은 "지금이라도 전국적 방역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불법집회 계획을 철회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현장에서 집결을 차단하고 금지된 집회 개최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현재 경찰은 주요 교량, 여의도, 도심권에서 59곳 검문소를 운영하면서 집회 참가자 차량을 회차 조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통제로 여의도권 및 인근 주요 도로 일부 구간에서 불가피하게 교통체증이 빚어지고 있으므로 시민들께서는 여의도권으로 외출 시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예고된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앞에 집회 차단을 위해 동원된 버스들이 줄 지어 서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중대재해 근절 대책과 최저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여의도 일대에서 1만명 안팎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전국 노동자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라 10명 이상 참석하는 집회는 서울시 지침에 따라 금지된 상태다. 서울시와 경찰은 민주노총에 집회 금지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NEWS:right}

    경찰은 이날 집회가 예상되는 여의도 일대 뿐만 아니라 광화문 일대에도 경력수송버스(경찰버스)로 '차벽'을 치고 펜스를 설치하는 등 집회 대응 조치에 들어갔다.

    여의도의 경우 여의도공원을 중심으로 여의도역 쪽 일대 도로에 차벽을 두 겹으로 쳤다. 광화문은 광장이 현재 공사 중인만큼, 광화문 입구 및 성벽 등에 차벽을 설치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