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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 소변 테러 피해 뉴스에 경솔 댓글…비판 일자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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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규, 소변 테러 피해 뉴스에 경솔 댓글…비판 일자 삭제

    '이런 변이 있나'라고 달아,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 해명

    방송인 장성규. 박종민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남성의 소변 테러로 피해를 본 여성의 사건을 다룬 뉴스에 부적절한 댓글을 달았다가 비판이 일자 삭제했다.

    보도 전문 채널 YTN은 지난 25일 '[단독]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지난 23일 인천 주안역에서 어떤 남성이 에스컬레이터에 탄 여성 뒤에 급하게 따라붙은 후 여성에게 소변을 봤고, 피해 여성은 남성을 직접 지하철 역무실까지 끌고 간 뒤 경찰에 신고했다는 내용이다.

    피해 여성은 가해자 남성이 개찰구에서부터 따라와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며 이런 행동에 성추행을 당한 것과 같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전철만 오면 너무 땀이 나고 지금도 계속 소름이 돋고 무서워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 남성을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장성규는 지난 26일 이 영상에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성규니버스' 계정으로 "이런 변이 있나"라는 댓글을 달았다. 난데없이 소변 테러를 당한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 부적절한 댓글이라는 비판이 거셌다. 온라인상에서 해당 댓글이 화제가 되자 장성규는 댓글을 삭제했다.

    27일 장성규의 인스타그램에 한 이용자가 "자식도 있으신 분이 범죄 영상 보고 그런 댓글 다신 거예요?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면 못 그랬을 텐데 한없이 가볍고 경솔하네요"라고 지적하자, 장성규는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이었는데…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썼다.

    그러나 장성규의 경솔한 댓글과 미흡한 대처를 비판하는 반응은 여전하다. 장성규 인스타그램에는 "아내가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해도 똑같은 말하셨겠죠?", "누군가의 피해가 당신에겐 그저 당신 팬들 낄낄거리라고 드립거리 하나 던져줄 에피소드가 되는군요", "평생 본인이 당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으니 그런 드립을 날린 거겠죠?", "피해자가 있는 사건에 그런 말장난 드립치면서 잠시 즐거웠을 당신 모습을 거울로 비춰보시기 바랍니다"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장성규가 지난 26일 유튜브에 단 댓글, 오른쪽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단 댓글. 유튜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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