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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ACL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 주적은 '더위'와 '에어컨'



축구

    태국서 ACL 앞둔 포항 김기동 감독, 주적은 '더위'와 '에어컨'

    화상 미디어데이를 진행 중인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고민거리로 '날씨'를 뽑았다.

    포항은 오는 22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021 ACL G조 조별리그를 치른다.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조호르 다룰 타짐(말레이시아), 라차부리 FC(태국)과 함께 태국에서 경기하는 포항은 16일 동안 각각 두 차례씩 총 6경기를 소화한다.

    김 감독은 16일 화상 인터뷰로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날씨를 가장 걱정했다. 그는 "태국 방콕의 온도가 28~23도고 습도가 85%로 나온다"며 "ACL 가기 전에 한국 날씨가 조금 더 더웠으면 좋겠는데 지금 현지 날씨에 적응을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방콕에 가면 (코로나19로 선수단 모두) 1인 1실로 방에서만 생활한다. 식사도 방에서 혼자 한다"며 "방에서 에어컨 쐬고 밖에 나가면 온도 차가 심할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하루에 훈련 시간을 2번씩 잡아 놓았다"고 설명했다. 훈련 외에는 방 안에 있어야 하니 쉬더라도 밖에서 쉬며 현지 날씨에 적응하겠다는 계산이다.

    포항 스틸러스 김기동 감독 자료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코로나19로 단기간에 한곳에서 몰아치는 일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집중할 수 있고 홈 어웨이로 이동하면 피곤할 수 있기 때문에 한 곳에서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1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잡은 김 감독은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즐겁게 공을 차고 포항 경기는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겠다"면서 팬들에게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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