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 구단 제공
2021 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제철 더비'가 열린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FA컵 8강 대진 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K리그2 전남 드래곤즈는 3년 만에 '제철 더비'를 성사시켰다.
포스코를 모기업으로 하는 두 팀의 맞대결은 8월 18일 오후 7시 전남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다.
FA컵에서 최근 맞대결은 2018년 32강전이다. 당시 포항은 전남에 1 대 0으로 승리했다.
대진 추첨 완료 후 짧게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남 전경준 감독은 "더비인 만큼 멋진 경기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편안한 마음으로 오시라"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포항 김기동 감독은 "편하게 오라고 했지만 편할 것 같진 않고, 팬들이 보기에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웃으며 응수했다.
이날 경기 승자는 울산 현대(K리그1)-양주 시민축구단(K리그3) 경기의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FA컵 준결승과 결승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