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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이 믿었던 WHO 수장도…"중국 코로나 기원조사 협조해야"



아시아/호주

    中이 믿었던 WHO 수장도…"중국 코로나 기원조사 협조해야"

    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알다시피 중국의 협력이 필요"

    월스트리트저널 기사 캡처

     

    친중적 행보로 구설에 올랐던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중국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WHO 전문가 조사팀의 우한 현지 방문조사를 통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판단한 중국으로서는 다소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2일(현지기간) 영국 콘월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 기원 등을 논의했고 이 자리에는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화상으로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회의 참석 뒤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대한 다음 단계의 조사가 진행될 때 더 나은 협력과 투명성이 있기를 희망한다며 "알다시피 중국 측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이 바이러스의 원인을 이해하거나 알거나 찾기 위해서는 투명성이 필요하다. (1차) 보고서가 발표 된 후 데이터 공유, 특히 원시 데이터 공유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WHO 전문가팀은 지난 2월말부터 3월초 사이에 우한을 방문한 뒤 코로나19가 다른 동물을 통해 박쥐에서 인간으로 전이됐을 가능성이 높으며 실험실 누출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조사팀은 우한에서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원자료(raw data)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거브러여수스 총장도 지난 3월 말에 "비록 그 팀은 실험실 유출을 가장 가능성이 낮은 가설로 결론을 지었지만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전문가를 포함한 추가적인 조사팀을 배치한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 기원에 대한 조사를 미국 정보기관에 지시한 상태다.

    미국 정보기관의 조사는 코로나19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 인간의 접촉 결과로 시작되었는지 아니면 실험실 사고 때문이었는지에 집중되고 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백신 제조업체들에게 백신에 대한 지적 재산권을 포기하고 선진국으로부터 보상을 받아 지연되는 글로벌 접종 프로그램을 강화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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