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전남 고흥군수, 누가 뛰나?



전남

    전남 고흥군수, 누가 뛰나?

    [D-1년 광주전남지역 선거구]
    무소속 송귀근 군수 맞서 '텃밭 탈환' 민주 입지자들 공천 경쟁

    좌측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공영민 전 제주발전연구원장,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 박진권 전남도의원, 송귀근 고흥군수, 송영종 전 순천부시장, 송형곤 전 전남도의원, 장세선 전 고흥군의원(가나다 순). 민주당 고흥지역위원회·전남도의회·고흥군·고흥군의회 제공

     

    내년 전남 고흥군수 선거는 재선에 나서는 무소속 송귀근 군수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누가 나설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민주당 고흥군수 후보 경선에 전 공직자와 정치인 등이 대거 거론되고 있어 누가 민주당 고흥군수 후보로 선출돼 송 군수와 대결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귀근 군수는 민주평화당이 없어지면서 지난 선거와 달리 무소속으로 나서 현직 프리미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수성에 전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송 군수는 지난해 농림식품부,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귀농산어촌' 종합평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 고흥만 '전남 스마트팜 핵심밸리' 조성사업 유치, 주요 특산품인 유자의 대규모 해외 수출 판로 계약, 드론특화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 등 행정전문가로서의 성과를 내년 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집중 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군수는 각종 사업의 연속성을 강조하며 재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지난해까지 청렴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데다 각종 소송전으로 행정력 낭비했다는 평가도 있어 부담이다.

    이에 맞서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지난 지방 선거에서 5%p 차이로 송 군수에 군수직을 내줬던 공영민 전 제주발전연구원장과 송영종 전 순천부시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공 전 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송 군수에게 패배한 뒤 고흥 곳곳을 누비며 유권자와 접촉을 강화하면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다만, 아직 다소 부족한 지역 인지도는 숙제다.

    송영종 전 순천부시장은 전라남도 투자정책관, 보성 부군수 등 30여 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고 2019년 민주당에 입당했다. 송 군수와 같이 행정고시 출신인 송 전 부시장은 경선 승리를 위해 활발하게 지역 내 입지를 다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박진권 전라남도의원, 송형곤 전 전라남도의원, 장세선 전 고흥군의원 등도 민주당 고흥군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무소속 출마를 철회하고 당시 민주평화당 송귀근 후보를 지지했던 김학영 전 고흥경찰서장의 출마 여부도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 전 서장은 입법고시,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재무부, 전라남도청, 국회사무처, 청와대, 경찰청 등 다양한 공직생활 경험한 것이 장점이다.

    내년 고흥군수 선거전은 송 군수가 무소속으로 수성에 성공해 재선 고지에 오를지, 민주당이 확실한 대항마를 내세워 탈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