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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 다음달 초 설치"



보건/의료

    "한미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 다음달 초 설치"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뒷받침
    "mRNA 백신, 국내 최초 생산한다는 데 의미"
    "美 지원, 군장병 55만명 백신 다음주 공급 계획 통보"

    22일 오전(현지시간) 워싱턴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 백신 기업 파트너십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백신 생산 투자 협력 MOU가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문 대통령, 스테판 반셀 모더나 CEO,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구축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뒷받침할 전문가그룹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25일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양국의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은 미국의 백신 제조 기술 및 원부자재 공급능력과 한국의 백신 생산능력을 결합해 글로벌 백신 공급량을 늘리는 등 백신 수급 불안에 함께 대응한다는 취지로 구축됐다.

    이를 위해 각국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하기로 했는데 권 장관은 "보건복지부를 비롯해서 과기정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와 민간전문가들을 통해 국내 그룹을 6월 초까지 신속하게 설치하고, 미국 측도 조속히 설치되도록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더나의 mRNA 백신을 위탁생산하게 됐다. 다만, 이번 위탁생산이 충전과 포장 공정에 그쳐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에 다가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국내 최초로 mRNA 백신 생산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 백신 완제 생산도 단순히 포장하여 밀봉하는 것이 아니라 무균, 공정이나 제조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매우 중요한 기술력"이라며 "끝까지 백신의 품질이 유지되어야 하기 때문에 원개발사로부터 충전, 공정에 대한 기술이전과 협력이 이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순 작업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작업이라는 설명이다. 또 정부는 이러한 협력 과정을 통해 우리 업계가 mRNA 백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고 향후 개발에 필요한 기술력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 측이 지원하기로 한 국군 장병 55만명 분의 백신은 다음주 중으로 공급 일정이 정해질 전망이다.

    권 장관은 "미국이 협력하기로 한 우리 군 장병 55만 명분의 백신 (공급 일정)은 다음 주 중으로 외교부를 통해서 복지부에 빠른 시일 내에 보내주겠다고 알려 왔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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