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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빨 빠진 호랑이?' LG 막강 원투 펀치 상대 2연승



야구

    '이빨 빠진 호랑이?' LG 막강 원투 펀치 상대 2연승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1 KBO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 KIA의 외야수 터커, 최원준, 최정민이 5-3으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프로야구 KIA가 주포들의 공백에도 LG의 막강 원투 펀치를 넘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5 대 3으로 이겼다. 전날 7 대 1 승리까지 2연승을 달렸다.

    이날 KIA는 LG의 특급 좌완 앤드루 수아레즈를 맞아 5회까지 3점을 뽑았다.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얻어내며 수아레즈를 괴롭혔다. 전날까지 평균자책점(ERA) 1.49였던 수아레즈는 삼진 5개를 잡아냈지만 KIA 타선에 고전하며 ERA가 1.96으로 올랐다.

    KIA는 신인 좌완 선발 이의리가 4회만 3점을 내주는 난조로 열세에 놓였다. LG는 오지환, 채은성, 김민성, 문보경, 이천웅 등의 안타와 볼넷 2개, 상대 실책 등을 묶어 3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KIA는 4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김태진, 한승택의 연속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주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다. 이어진 1사 뒤 최원준의 빗맞은 안타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IA의 뒷심이 빛났다. 6회 KIA는 1사 뒤 나주환, 2사 뒤 최원준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김선빈이 LG 필승조 이정용을 2타점 2루타로 두들기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의리는 4⅔이닝 3실점하며 5회를 채우지는 못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을 면했다. 시즌 1승 ERA 3.60을 기록했다. 6회 등판한 장민기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2승째를 따냈고, 이승재와 장현식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홀드를 올렸다. 마무리 정해영이 9회 등판해 1피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져 5세이브째(3승 2패)를 따냈다.

    KIA는 전날도 LG 우완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상대로 승리했다. 김민식의 결승 3점포 등 6회까지 켈리를 상대로 11안타로 6점을 뽑으며 7 대 1로 이겼다.

    사실 KIA는 주포 최형우, 나지완 등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 팀 득점에서 전날까지 최하위(32경기 134점)였다. 그러나 지난주 1승 4패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홈에서 응집력을 발휘했다.

    무엇보다 LG가 자랑하는 외인 원투 펀치를 상대로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위닝 시리즈를 확보한 KIA는 15승 17패, 7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kt와 수원 원정에서 7 대 5로 이겨 6년 만에 20승(13패) 선착하며 1위를 질주했다. SSG도 롯데와 사직 원정에서 추신수의 시즌 7호 홈런 등을 앞세워 9 대 2로 낙승,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18승 14패)로 도약했다.

    LG는 NC, 두산 kt 등과 함께 공동 3위(이상 17승 15패)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으로 사령탑을 교체한 뒤에도 연패를 끊지 못해 최하위(12승 20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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