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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5월 들어 확진자 56명…영국발 변이까지 '비상'



포항

    경주 5월 들어 확진자 56명…영국발 변이까지 '비상'

    5월 들어 경주서만 56명 감염…2일에는 17명 발생 최다 기록
    경주 맞닿은 울산서는 영국발 변이 급속 전파에 경주시 '긴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준비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경북 경주에서 11일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되는 등 5월 들어서만 56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발생 원인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잇따라 나오는데다 경주와 맞닿은 울산에서는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경주시는 11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주지역 누적 환자는 350명으로 늘었다.

    50대 남성과 20대 남성인 348번과 349번 확진자는 하루 전 감염판정을 받은 경주지역 347번 확진자의 직장 동료다.

    경주시는 347번 확진자가 나오자 10일과 11일 이틀 간 해당 공장 직원 2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이 공장에서 시작된 감염자는 포항지역 580번 확진자를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50대 남성인 350번 환자는 경기도 수원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지인인 수원 확진자가 최근 경주를 방문하자 함께 식사를 하고 음료를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경주시는 추가 환자들의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이들의 동선에 따라 방역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 및 외국인 등이 대기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하지만 5월 들어 경주에서는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당국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주에서는 지난 1일 12명을 시작으로 2일에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다인 17명의 감염자가 나오는 등 이달 들어서만 모두 56명의 환자가 나온 것이다.

    이들 들어 감염자가 나오지 않은 날은 지난 6일과 7일 단 이틀밖에 안 된다.

    특히 경주와 맞닿은 울산에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데다 중증환자 이환율도 3%에 육박해 급속한 확산과 인명피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주시 보건소 최재순 소장은 "최근 전국적으로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모임과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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