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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인준 진통…與 "협조를" VS 野 "양보도"



국회/정당

    김부겸 인준 진통…與 "협조를" VS 野 "양보도"

    윤호중·김기현 연쇄 회동…총리 인준안 논의
    윤호중 "인준안 협조해주면 다른 부분 정성껏 논의"
    김기현 "여당 원하는 것만 말하면 협치 아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1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인준안 처리를 두고 협조와 양보를 서로 요구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장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한 상황과 맞물려 여당이 강행처리에 나설지, 야당의 반대가 수용될지 주목된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과 오후 잇달아 만나 논의를 진행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국난을 겪고 있다"며 "그렇기에 중앙재난수습대책본부를 책임지는 국무총리의 자리를 하루도 비워둘 수 없다"며 인준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특히 "국회의장에게 오늘 중에라도 본회의를 열어 국무총리 인준안을 상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며 "국민의힘이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협조해준다면 다른 부분에 대해선 정말 정성과 성의를 다해 논의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왼쪽)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했다. 이한형 기자

     

    반면, 김기현 원내대표는 "현재 국무총리 공백은 전적으로 여당의 책임"이라며 "직전 국무총리(정세균)는 자신의 대선 스케줄 때문에 사퇴했고, 대통령은 이를 용인했다"고 비판했다.

    다만 "아무리 여당이 그렇게 했다 하더라도 야당은 국민을 위해서 해야 할 것은 하겠다"라며 "국회는 어차피 대화와 타협, 협치 정신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원하는 것만 가지고 다 일방적으로 하겠다는 것은 협치 정신과 어긋난다"며 "여당도 필요한 것, 양보할 것을 전제로 논의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이 이날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14일까지 보내달라고 요청한 가운데 야당은 자진사퇴나 지명철회를 요구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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