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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11명 확진…지역 n차 감염 우려(종합)



영동

    강릉서 외국인 노동자 11명 확진…지역 n차 감염 우려(종합)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 모두 87명으로 늘어
    지난 6일 사천면 확진자 발생 이후 9명 확진
    방역수칙 위반 시 무관용 원칙에 따라 조치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 강릉시청 제공

     

    강원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11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차단 방역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10일 강릉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외국인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지역 37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이날 오전에도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하루에만 11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 가운데 2명은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나머지 9명은 중점관리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3차 검사 등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1일부터 발생한 외국인 확진자는 모두 87명으로 늘었고 지역 누적 확진자도 375명으로 집계됐다.

    이런 가운데 강릉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집단감염과 함께 나흘 새 지역주민 9명도 확진되는 등 지역 내 n차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6일 사천면의 한 주민(334번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최근 솔올택지 마사지숍에서도 업주와 손님 등 2명이 감염되는 등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시는 해당 업주와 이용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 위반 사항이 확인됨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한 마사지숍에서 현금으로 결재한 방문자도 다수인 것으로 알려져 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달 30일부터 6일까지 업소를 다녀간 이용자들은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 노동자들의 집단감염이 발생한데 이어 지역 내 n차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전했다.

    김한근 시장은 "코로나 예방백신 접종이 본격 진행되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각자의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단계 조정에 대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추적검사와 지역 n차 감염 진정세 추이를 보고 신속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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