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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선발 데뷔전 최다 K' 양현종, 그러나 다시 불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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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선발 데뷔전 최다 K' 양현종, 그러나 다시 불펜행

    텍사스 좌완 양현종. 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텍사스의 좌완 양현종(33·텍사스)이 인상적인 선발 등판 데뷔전에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갈 전망이다.

    텍사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8일(한국 시간) 미국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확실하지는 않다"는 단서를 달면서도 "아마도 양현종이 불펜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초 양현종은 불펜에서 빅리그 데뷔의 꿈을 이뤘다. 그러다 일본인 선발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의 부상으로 지난 6일 처음으로 선발 등판했다.

    당시 양현종은 미네소타와 원정에 선발 투수로 나와 3⅓이닝 8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한국인이 선발 등판 데뷔전에서 삼진 8개를 잡아낸 것은 원조 코리안 메이저리거 박찬호(은퇴)나 류현진(34·토론토)도 하지 못한 대기록이다.

    하지만 양현종은 다시 불펜으로 내려가게 됐다. 아리하라가 복귀하기 때문이다. 가운데 손가락 주사 치료로 빠졌던 아리하라는 7일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오는 9일 시애틀과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양현종이 추후 선발진에 재합류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우드워드 감독은 양현종의 선발 호투를 인정하면서 "일단 지켜보겠다"면서 "선발진에 문제가 있는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다만 우드워드 감독은 "현재로서는 모두가 건강하다"고 강조했다. 이변이 없는 한 양현종이 불펜으로 내려간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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