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6일 자동차세와 과태료 체납 전력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여러차례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체납했다는 지적에 대해 "어떤 이유에서라도 부끄럽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김 후보자와 배우자가 지난 1996년부터 과태료 체납 등으로 32차례나 차량을 압류당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제가 정치적으로 어려울 때인 1996년에 컴퓨터 납품과 유지, 보수 업체를 집사람이 운영했다"며 "(집사람) 명의로 된 회사 차량을 (직원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관리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로 주차 위반 등 딱지의 1/3이 1996년과 2003년 사이에 집중됐고 공직 후보자로서 부끄럽다"며 "다만 이후 특별한 경우 외에는 게으름을 부리는 일이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