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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농지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 부동산 투기 의혹 부인



광주

    기성용, 농지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 부동산 투기 의혹 부인

    지난 2일 광주경찰청 출석… "축구센터 건립 위해 아버지에게 돈 보내"

    FC서울 기성용. 박종민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축구선수 기성용이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광주경찰청 부동산투기 특별수사대는 농지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기성용을 2일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고 3일 밝혔다.

    기성용은 지난 2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받은 경찰 조사에서 "투기 여부는 전혀 몰랐고, 아버지가 축구센터 건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해 돈을 보냈다"는 취지로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씨 부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농업경영계획서를 허위로 작성해 광주 서구 금호동 일대의 농지가 포함된 토지 1만 5400㎡를 58억원을 들여 매입해 농지법을 위반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사들인 농지 땅 일부를 차고지 등으로 임대하면서 불법 형질 변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기씨 부자가 불법으로 농지를 중장비 차고지로 변경해 사용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기씨 부자가 매입한 토지가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 중인 마륵공원 조성사업에 포함됐거나 인접해 부동산 투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공원 부지에 포함된 일부 땅의 경우 최초 매입 가격보다 두배 이상 높은 토지보상금을 이미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29일에는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 전 광주FC 단장이 같은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기 전 단장 또한 축구센터 설립 부지 용도로 매입한 것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기씨 부자의 농지 취득 절차 등이 전반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보강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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