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3일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달 26~30일 전국 18세 이상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33.0%로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했다.
부정평가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보다 0.3%p 내려간 62.6%였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31.2%→23.5%), 인천·경기(35.6%→33.8%)에서 지지율이 하락했고, 대구·경북(15.3%→22.1%), 광주·전라(57.3%→63.4%)에선 올랐다.
연령대별로 긍정평가는 40대(40.9%), 30대(40.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고, 60대(69.7%), 20대(67.7%), 70대 이상(66.7%)에선 부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문 대통령의 취임 4년간 평균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평가 55.0%, 부정평가 40.1%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취임 4년 평균은 긍정평가 49.4%, 부정평가 43.1%였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긍정평가 36.0%, 부정평가 53.2%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고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