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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평균 확진, 4차 유행 이후 첫 감소 "추이 지켜봐야"



보건/의료

    일주일 평균 확진, 4차 유행 이후 첫 감소 "추이 지켜봐야"

    지난 1주 평균 지역발생 597.1명 직전보다 62명 줄어
    3월 말 확산세 이후 처음으로 일주일 평균 감소
    "감염재생산 지수도 0.99…방역수칙 준수 덕분"
    "5월 가정의달 확산 위험…모임 자제하고, 야외 활용해야"

    서울역광장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일주일 평균 지역사회 확진자가 4차 유행에 들어선 4월 초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정부는 감소세가 이어질 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5월 초 어린이날 등 각종 기념일에 모임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4월25일~5월1일)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597.1명으로 그 전 주간(4월18일~24일)의 659.1명에 비해 62.0명 감소했다.

    같은기간 1일 평균 수도권 환자는 380.4명으로 지난주보다 41.2명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216.7명으로 20.8명 감소했다.

    10주가량 300~400명대 정체기를 겪던 지역사회 확진자 수가 3월 4주차(3월 21일~27일) 421.6명에서 3월 5주차(3월 28일~4월 3일) 477.3명, 4월 1주차(4월 4일~4월10일) 579.3명으로 급증한 이래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중수본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2일 "직전 한 주간의 659명에 비해서는 62명, 9.4% 감소했고, 전국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그 전 주의 1.02보다 조금 줄어들었다"며 "계속 꾸준히 증가하던 환자 발생이 줄어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 반장은 감소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주신 효과와 3주 전에 실시한 수도권 유흥업소의 집합금지 조치 및 날씨가 따뜻해져 실내보다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환기가 용이해진 계절요인 등의 효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상 여력도 충분한 상태다. 확보된 중환자 병상 766곳 중 즉시 사용할 수 있는 병상은 620개고, 준-중환자 병상도 435개 중 243개를 사용할 수 있다.

    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3585병상, 감염병전담병원은 6175병상이 가용될 수 있다.

    다만, 정부는 감소세가 이어질 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각종 기념일 등으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이 활발해져 이로 인한 추가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이 존재한다.

    손 반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행사, 모임 등으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유행이 확산될 위험성도 있으므로 국민 여러분들께서는 가급적 행사와 모임, 여행 등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불가피한 경우에는 실내보다 야외를 최대한 활용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며 "실내시설의 경우에도 항상 창문을 열어 환기가 가능한 계절인 만큼 이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행이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과정으로 갈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온 부분들은 국민들께서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고 판단한다"며 "5월 초에 각종 모임과 행사가 많은 이런 시기도 무사히 잘 넘길 수 있도록 조금 더 함께 힘을 내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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